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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독] "건너뛰어라" 김범석의 지시…'재앙'의 시작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8 20: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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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5e55ba69a50add0cda9d076857a6046b0bbef129d967f37ec874661b7e42bd9f" dmcf-pid="KJ3JsGoMpc" dmcf-ptype="general">&lt;앵커&gt;</p>
          <p contents-hash="736a105f43739038842d3263b6eee452158d2d1cf3d9394f561079e8fa4790c6" dmcf-pid="9i0iOHgRFA" dmcf-ptype="general">어제(17일) 예고해 드린 대로 오늘도 쿠팡에 대한 단독 보도로 8시 뉴스 시작합니다. 김범석 의장과 쿠팡이 과거에도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얼마나 가볍게 생각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저희가 입수했습니다. 어찌 보면 이번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은 예고된 인재였습니다.</p>
          <p contents-hash="060decbed75e466546eb8c425b58b8838a25681299f4f91f7f9d8501347544e3" dmcf-pid="2DVDH7sA0j" dmcf-ptype="general">첫 소식, 김혜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p>
          <p contents-hash="926e349eecf86bec91f6ae0b55ff2f885eca961a8256cc6d1ee1b4320d84ac0b" dmcf-pid="VwfwXzOcUN" dmcf-ptype="general">&lt;기자&gt;</p>
          <p contents-hash="5354cdadf68e267b7f63764288509c2e7220a62e3b7bd4bdaa25d3ae5e409fce" dmcf-pid="fr4rZqIkua" dmcf-ptype="general">쿠팡은 지난 2018년 8월 '쿠팡 플렉스' 사업을 시작했습니다.</p>
          <p contents-hash="872c57a1f417adf8a4520852586255be50abe8d86ef0ed25b0e19f7dbe6c862d" dmcf-pid="4m8m5BCE3g" dmcf-ptype="general">택배기사가 아닌 일반인들이 자신의 오토바이나 차량 등으로 물건을 전달하는 '배송 아르바이트' 시스템입니다.</p>
          <p contents-hash="5960c312b2901340c8238bbc454ad1dbfa2a60d6f7267212cdbeb6e57f8e26f2" dmcf-pid="8s6s1bhD7o" dmcf-ptype="general">6개월이 지난 2019년 초 당시 쿠팡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였던 A 씨와 물류·배송엔지니어링책임자가 쿠팡 플렉스 관련 메시지를 주고받습니다.</p>
          <p contents-hash="fae5da14c9913f9e9ff924bf372b6ca21ec92a231fe1929765b31a0b732737af" dmcf-pid="6OPOtKlwuL" dmcf-ptype="general">A 씨가 "지난해 말에 드러난 균열 외에도 훨씬 더 많은 것들이 있다"며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검토를 거쳐야 했다"고 말하자, B 씨는 범, 즉 김범석 당시 쿠팡 대표가 "하지 말라고 했다"고 짧게 답합니다.</p>
          <p contents-hash="55c97c165df9f0adce19d7a498a2955d41ca257fb44507a3c832b16fe6426b09" dmcf-pid="PIQIF9SrFn" dmcf-ptype="general">이에 A 씨가 "빠르고 싸게 하라고 했을 거다, 하지만 고객과 플렉스 직원의 개인 정보를 다루고 있다"라고 반박하자, B 씨는 "이번 출시를 위해 김 대표가 당신의 팀과 소통하는 것을 건너뛰라고 했다"고 털어놓습니다.</p>
          <p contents-hash="52fa71ac61121111d4fa1b12c133d0de41be6220ead03758c6edc13a40cc90ec" dmcf-pid="QCxC32vmFi" dmcf-ptype="general">개인정보를 다루는 사업을 김 대표의 지시로 정보 보호 담당 부서와 충분한 협의 없이 추진했다는 내용으로 풀이됩니다.</p>
          <p contents-hash="d9172d75f7d231ce68875d9bd73246d91de379d1fee7dd1f18c990adb94e7618" dmcf-pid="xhMh0VTsuJ" dmcf-ptype="general">A 씨는 SBS에 "쿠팡 플렉스 출시 당시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재앙이었다"고 말했습니다.</p>
          <p contents-hash="02bdcd339eaaf405c7f35efab4cb8f8b538809f54aedccb3b0f26a834d991638" dmcf-pid="ybhbiDV7ud" dmcf-ptype="general">쿠팡의 개인정보 보안 허점을 보여주는 정황은 이뿐만이 아닙니다.</p>
          <p contents-hash="79999c8f6b89f731dc564241e249d7c9b4bbd88f88875c6f12a5bf815635f16a" dmcf-pid="WKlKnwfz7e" dmcf-ptype="general">2020년 3월 당시 김범석 대표가 A 씨 등과 나눈 메신저 대화입니다.</p>
          <p contents-hash="a9f7c0675af53b360225e0155a242519c41255f0bd368eb96470b278161d7095" dmcf-pid="Y9S9Lr4qzR" dmcf-ptype="general">김 대표는 쿠팡이츠 배송 과정에서 배달 기사가 고객에게 직접 보낸 문자를 보여주며 "배달 기사가 도대체 어떻게 고객 전화번호에 접근할 수 있었나", "올바른 고객 경험이 아니"라고 다그칩니다.</p>
          <p contents-hash="f3aa572bd21e0134fbd757f63d760dc06cc73dc64e52b228278fc7f65456314a" dmcf-pid="G2v2om8BuM" dmcf-ptype="general">당시 쿠팡이츠는 배달 기사가 안전 번호를 통해서만 고객과 연락하도록 했지만, 고객 전화번호가 노출되는 문제가 있었던 겁니다.</p>
          <p contents-hash="c85828d93a21450ec51dbbd4e4a5f6a34fbb84fdfb99af040ffa420587ffa694" dmcf-pid="HVTVgs6bux" dmcf-ptype="general">[김승주/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미국과 유럽은 아주 오래전부터 보안 내재화를 시행했고요, 우리나라도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권고하고 있습니다. 쿠팡이 보안을 고려하지 않은 채 제품을 출시하는 건 굉장히 위험하고.]</p>
          <p contents-hash="adf197a260ea6ca4c3d9f8600f1b13c3ba6d6e1ff12c2c17e1190823245d2102" dmcf-pid="XfyfaOPKuQ" dmcf-ptype="general">쿠팡 측은 SBS의 해명 요청에 대해 "해당 메시지는 쿠팡에서 해고된 전 임원과 제3자 간의 대화로 추정되며 사실 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p>
          <p contents-hash="af7da300f1fef488c10ee84be9d3be36e3e679cd4a4bb22ba4b0b67469e46988" dmcf-pid="Z4W4NIQ90P" dmcf-ptype="general">(영상편집 : 전민규)
           <link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374290" rel="canonical"></p>
          <p contents-hash="55215ee33cbda97cf903d611d2f31d22b68105099fcaa8e9c7f2763d1d7556c6" dmcf-pid="58Y8jCx2F6" dmcf-ptype="general">김혜민 기자 khm@s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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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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