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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故 이민화에서 故 권영대까지…韓 과학기술 뿌리 세운 '과학기술유공자' 4인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9 12:09:0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이민화, 강영선, 이경서, 권영대 선정<br>벤처 인프라부터 기초과학·자연보존·K-방산까지<br>과학기술유공자 4인 지정…9년간 95명 국가 기술 기록<br>“업적을 기억하는 일은 미래를 설계하는 일”<br>과기정통부, 예우 강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A3eqVTsOs">
          <p contents-hash="e703449620590c583033470e86553271b8f76f430dd8b7983927a3da3e2340fc" dmcf-pid="5mqgfxZvDm"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오늘을 만든 네 개의 이름이 다시 호명됐다.</p>
          <p contents-hash="dfcb78085beed3def827da0917eecd052b6d7a366849941ae42bc26e7cf0c1d7" dmcf-pid="1sBa4M5TEr" dmcf-ptype="general">우주 방사선 연구의 시작점에서, 생물학과 자연보존의 기틀 위에서, 자주국방 기술의 초석과 벤처 생태계의 씨앗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에 평생을 바친 과학기술인 4인을 과학기술유공자로 신규 지정했다.</p>
          <p contents-hash="d4ffce53c265ce8438d9bfb887d9dc21becbd5a64c91af9a00d7576f7b26dfb0" dmcf-pid="tObN8R1yEw" dmcf-ptype="general">이번에 지정된 유공자는 고(故) 권영대 서울대 명예교수, 고(故) 강영선 서울대 명예교수, 이경서 단암시스템즈 회장, 고(故)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이다. 기초과학과 생명과학, 엔지니어링, 융합·진흥 분야를 대표하는 인물들로,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뿌리’를 서로 다른 자리에서 다져온 이들이다.</p>
          <p contents-hash="90d390809d1eea29d73ceafa22030fb17d774f84f230120880a83991d4a9dc75" dmcf-pid="FIKj6etWwD" dmcf-ptype="general">과학기술유공자 제도는 2017년 도입됐다. 눈부신 성과 뒤에 가려졌던 과학기술인의 공적을 국가가 기록하고 예우함으로써, 과학기술이 존중받는 사회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다. 학문적 업적뿐 아니라 국가와 사회에 끼친 장기적 기여가 종합적으로 평가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8aa22e9440bed2e40caa02dd378bc7f3fb8b7082d4985c5a85209e9ab8a9d26" dmcf-pid="3C9APdFYI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고(故)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사진=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9/Edaily/20251219120904864pmgn.jpg" data-org-width="670" dmcf-mid="Yt8TAr4qO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Edaily/20251219120904864pmg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고(故) 이민화 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 사진=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97c451cee29682b0615db65c798c2a76993a97496fe19c94db338a5d90d786e" dmcf-pid="0h2cQJ3Gmk" dmcf-ptype="general">
           <strong>실험실에서 벤처 생태계로, 이민화</strong>
          </div>
          <p contents-hash="884bc6f67cda9943f8144bca8daf391ba4d8a6d04fbb8d3249f54c3225808d5a" dmcf-pid="plVkxi0HEc" dmcf-ptype="general">1953년에 태어나 2019년까지 살았던 이민화 박사는 한국 벤처사의 방향을 바꾼 인물이다. 그는 KAIST 박사과정에서 개발한 초음파 영상 신호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초음파 진단기를 만들고, 이를 실험실 창업으로 연결해 메디슨을 설립했다.</p>
          <p contents-hash="24a0d3396e221648de07c9e25506ba03c70183a85c3e7e4fd76735e950671399" dmcf-pid="Ua1xuKlwOA" dmcf-ptype="general">1995년에는 벤처기업협회를 창립해 초대 회장을 맡았고, 벤처기업특별법 제정, 실험실 창업 제도화, 기술거래소와 스톡옵션 도입을 주도했다. 연구 성과가 산업으로 이어지는 구조, 벤처가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인프라를 만든 그의 역할은 오늘날 한국 창업 생태계의 기초가 됐다.</p>
          <table align="CENTER" bgcolor="ffffff"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5" contents-hash="cca027c9c2ba14121658d748248994fa50fc9858ecc8daa66cf0ae89f84d709f" dmcf-pid="uNtM79SrEj"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bgcolor="ffffff">
              <table bgcolor="ffffff"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5">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9/Edaily/20251219120906127mqqn.jpg" data-org-width="638" dmcf-mid="Gzw3hWnQE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Edaily/20251219120906127mqqn.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1968년 서울대학교 문리대 동물학과 강영선 연구실. 왼쪽부터 마끼노 사지로, 강영선, 김훈수(서울대 동물학과 교수)이다.<br>어렴풋하게 마끼노의 앞에 놓여 있는 핵형조사법을 이용한 염색체 사진이 보인다. 사진=고등과학원 홈페이지</td>
                </tr>
               </tbody>
              </table>
</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94f0d7b7a6833e61574b7aac5c2c84698776e3a58d45db4dd9cd3678c1218fbc" dmcf-pid="7jFRz2vmrN" dmcf-ptype="general">
           <strong>현대 생물학과 자연보존의 뿌리, 강영선</strong>
          </div>
          <p contents-hash="a199d6695d0986c6eedfafa3b958fa10c0dc96632c837a2b96c3d0edd7c1b024" dmcf-pid="zA3eqVTsra" dmcf-ptype="general">1917년생으로 1999년까지 생을 살았던 강영선 박사는 해방 이후 한국 생물학의 지형을 처음부터 다시 그린 학자다. 그는 국내 최초로 서울대 생물학과 설립을 주도했고, 동물학·세포학·유전학·발생학 등 생명과학 전반의 학문적 기초를 닦았다.</p>
          <p contents-hash="880a89f607b3258fbc89253af74d76dcfabaa9022b050b0cb3067f618515da25" dmcf-pid="qc0dBfyODg" dmcf-ptype="general">그의 공적은 연구실을 넘어 자연으로 확장됐다. 1965년 한국자연보존위원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설악산과 다도해상 국립공원 설립을 이끌었고, 비무장지대(DMZ)의 생태적 가치를 조명하며 ‘생태평화공원’ 개념을 체계화했다. 한국 생물학의 국제화와 자연환경 보존의 제도화는 그의 평생 과제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6f2bb372d1972b8786b84284d1e7d629e1a74b2ebd074ccdb422e003a8f7eaf" dmcf-pid="BkpJb4WIs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경서 단암시스템즈 회장"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9/Edaily/20251219120907353vqoy.jpg" data-org-width="670" dmcf-mid="HVehgk9UD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Edaily/20251219120907353vqo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경서 단암시스템즈 회장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0a74d0c366e013113ef02212fd090b70a4f160792a347eb4e7b4ed4971fa6ce" dmcf-pid="bEUiK8YCsL" dmcf-ptype="general">
           <strong>자주국방과 항공우주 기술의 초석, 이경서</strong>
          </div>
          <p contents-hash="52a64fa89700d24b7943b676522d0f4470f4093f0cdf823d56032c9e84bf6bf6" dmcf-pid="KDun96GhEn" dmcf-ptype="general">1938년생인 이경서 회장은 대한민국 방위산업과 항공우주 기술 발전의 결정적 순간마다 현장에 있었다. 그는 국내 최초 탄도미사일 ‘백곰’ 개발 사업의 연구총괄책임자로서 고체로켓 추진기관과 관성항법장치 기술을 주도했다.</p>
          <p contents-hash="61c73f61d15da29643e615c7c3f630a79f90ed848ac9cddd2ee487a097ab3c90" dmcf-pid="9oZPpBCEwi" dmcf-ptype="general">국방 R&amp;D 기반이 거의 없던 시절, 그는 기술 개발과 제조 인프라 구축을 병행하며 미사일과 발사체 개발의 초석을 놓았다. 이후 단암전자통신(현 단암시스템즈)을 설립해 원격계측, 데이터링크, 항재밍 GPS 등 항공전자 장치를 국산화하며 K-방산과 항공우주 기술의 자립을 뒷받침했다.</p>
          <figure class="s_img 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9b781f6e2b9145fe52127f94cbcee225f5c8462deaf360f58df101b514b6f1e" dmcf-pid="2g5QUbhDs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고(故) 권영대 서울대 명예교수. 사진=과기정통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9/Edaily/20251219120908612qcfw.jpg" data-org-width="226" dmcf-mid="XwRCocKpm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Edaily/20251219120908612qcfw.jpg" width="226"></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고(故) 권영대 서울대 명예교수. 사진=과기정통부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1240c2ca76a238031448b52a9ce11d244bcda12756c56ff3a83eeaeb92ee108" dmcf-pid="Va1xuKlwmd" dmcf-ptype="general">
           <strong>우주 방사선 연구의 첫걸음, 권영대</strong>
          </div>
          <p contents-hash="401bd46cc591ed915eed64ca45f7a3bc57385f8534f0fe16fe1c21ccbc27206c" dmcf-pid="fNtM79SrIe" dmcf-ptype="general">1908년 태어나 1985년까지 살았던 권영대 박사는 해방 이후 아무것도 없던 시절, 국내 우주 방사선 연구를 스스로 만들어낸 물리학자였다. 그는 방사능 측정기를 직접 제작해 우주 방사선을 측정했고, 1956년 한라산에서 제주 해안에 이르는 우주 방사선량 분석 연구를 수행하며 한국 우주선 연구의 출발점을 찍었다.</p>
          <p contents-hash="a91058bdb60e16677e704bec0821a644da7b68db72bf28af21f8f6ed73fcda52" dmcf-pid="4jFRz2vmwR" dmcf-ptype="general">1960년대에는 대학원생들과 함께 1MeV 입자가속기 ‘사이클로트론’을 설계·제작하고 양성자 빔 인출에 성공했다. 이는 국내 가속기 건설의 시작이었고, 이후 한국 물리학 연구 인프라의 토대가 됐다. 교육자이자 연구자, 조직가로서 그는 물리학을 학문으로, 제도로, 공동체로 자리 잡게 한 인물이었다.</p>
          <p contents-hash="74410d11fa199edff40b803ca1557cad5f3b2aa565289f808e16bca3eea837f1" dmcf-pid="8A3eqVTsEM" dmcf-ptype="general"><strong>과학기술유공자, 9년간 95명</strong></p>
          <p contents-hash="b1d115f46c3e819bd4887e4308f8110e9cd5bd4e366bbb60c77b52155281a6d1" dmcf-pid="6c0dBfyOsx" dmcf-ptype="general">이름을 남긴다는 것은 업적을 기리는 일이자, 방향을 기억하는 일이다. 이번에 지정된 네 명의 과학기술유공자는 대한민국이 어디에서 출발했고, 무엇을 지켜왔으며, 어떤 길을 통해 여기까지 왔는지를 말없이 증언하고 있다.</p>
          <p contents-hash="403d94be9ad6b039a0fd1406998f16ed5c0e17421e95324d77d74abf0e3cb670" dmcf-pid="PkpJb4WIIQ" dmcf-ptype="general">2017년 과학기술유공자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지정된 인원은 총 95명이다. </p>
          <p contents-hash="cae56cdb15c0288f38ada9c3d5bb1f593240bdaeb9f874d4e4f7ae37dd6da8fb" dmcf-pid="QEUiK8YCmP" dmcf-ptype="general">분야별로는 생명 분야가 30명(31.6%)으로 가장 많고, 자연 27명(28.4%), 엔지니어링 26명(27.4%), 융합·진흥 12명(12.6%) 순이다. 소속별로는 학계 출신이 68.4%로 다수를 차지하며, 산업계와 연구기관 출신도 꾸준히 포함되고 있다.</p>
          <p contents-hash="565059bbf29ec996b268c3fae27008dd7c8ad1a69f24cdf04890244999bdbe0c" dmcf-pid="xQlBGtcnO6" dmcf-ptype="general">과기정통부는 이날 과학기술유공자 초청 간담회도 열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학기술유공자의 업적은 대한민국을 과학기술 강국으로 만든 기초이자, 미래 세대에게 길을 비춰주는 이정표”라며 “이들의 공적을 발굴하고 보존해 다음 세대가 계승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15c6f8aed6f7207e5cf7f13644f43a4e2835525350656a8c2031b063c47a03f5" dmcf-pid="yT8weou5I8" dmcf-ptype="general">김현아 (chaos@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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