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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대상 불발' 박보검, 헐레벌떡 날아오더니…전현무 소감 속 '3번' 소환됐다 [KBS 연예대상③]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1 08: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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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보검, 전현무 / 엑스포츠뉴스 DB,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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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KBS 연예대상' 후보였던 박보검이 해외 일정을 마치자마자 달려와 KBS와의 의리를 지켰다.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신관공개홀에서는 ‘2025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가수 이찬원과 배우 이민정, 코미디언 문세윤이 MC로 호흡을 맞춘 가운데, 한 해 동안 KBS 예능을 빛낸 출연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프로그램별 출연진들이 테이블을 가득 채우며 북적이는 분위기를 이뤘다.
 이 가운데 다소 쓸쓸한 십센치를 향해 MC 문세윤은 "지금 혼자 외로우신 분이 계신다"고 입을 뗐다. 이어 "'더 시즌즈' 전 MC 박보검 씨가 지금 해외스케줄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이곳으로 오고 있다고 한다"고 전해 관심을 모았다. 십센치는 박보검의 뒤를 이어 '더 시즌즈'를 MC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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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뒤, 자정을 훌쩍 넘긴 시각에 박보검이 도착했다. 바쁘게 도착했음에도 빛나는 미모에 이찬원은 "박보검 씨는 존재만으로 빛이 난다"며 감탄했다.
 박보검은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를 오랜 기간 MC로 이끌며 올해 대상 후보로도 올랐다. 다만 전현무가 올해 대상 트로피를 가져가며 수상은 아쉽게도 불발됐다. 대신 다른 대상 후보들과 함께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예능인상 트로피를 안은 박보검은 "10년 전 '뮤직뱅크' 덕에 신인상을 받고, 10년이 지나 이 자리에 다시 올 수 있도록 아낌없는 사랑과 응원을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KBS 음악 프로그램과의 깊은 인연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멋진 선배님들이 음악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부던히 노력하시는 것을 조금이나마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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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보검의 대상은 불발됐지만, 수상대에 오른 전현무의 입에서 박보검이 여러 차례 소환되는 훈훈한(?)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수상소감을 시작하자마자 전현무는 "당연히 박보검일 거라고 생각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제 앞에 카메라 감독님이 와서 '희망고문이구나' 하셨는데 박보검 씨 앞에도 카메라가 있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현무는 "남을 깔깔 웃기는 게 예능인의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제가 더 좋은 사람이 돼서, 우리가 박보검 씨 보면 흐뭇해지듯이 저를 보면 흐뭇한 그런 바른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다음은 '2025 KBS 연예대상' 수상자(작) 명단. 
 ▲ 대상=전현무(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 올해의 예능인상=이찬원, 전현무, 붐, 김숙, 김종민, 김영희, 박보검
 ▲ 최고의 프로그램상=살림하는 남자들
 ▲ 최우수상 - 쇼 버라이어티 부문=이준(1박 2일), 송은이(옥탑방의 문제아들)
 ▲ 최우수상 - 리얼리티 부문=이정현(신상출시 편스토랑), 박서진(살림하는 남자들)
 ▲ 우수상  - 쇼 버라이어티 부문=유선호(1박 2일), 주우재(옥탑방의 문제아들)
 ▲ 우수상 - 리얼리티 부문=지상렬(살림하는 남자들, 오래된 만남 추구), 김재중(신상출시 편스토랑)
 ▲ 공로상=고(故) 전유성
 ▲ 디지털 콘텐츠상=돌박 2일
 ▲ 프로듀서 특별상=남희석(전국노래자랑), 엄지인(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 올해의 DJ상=효정(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 은가은(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
 ▲ 베스트 팀워크상=개그콘서트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쇼 버라이어티 부문=문세윤(1박 2일), 홍진경(옥탑방의 문제아들)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리얼리티 부문=은지원(살림하는 남자들), 김재원(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 베스트 아이콘상='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 '공부와 놀부' 아이들
 ▲ 베스트 아이디어상=챗플릭스(개그콘서트)
 ▲ 인기상=포레스텔라(불후의 명곡), 정지선(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 핫이슈 프로그램상=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 스페셜 프로그램상=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 올해의 스태프상=김정현 조명감독
 ▲ 방송작가상=이해님(신상출시 편스토랑), 명민아(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 신인상 - 쇼 버라이어티 부문=10CM(10CM의 쓰담쓰담), 나현영(개그콘서트)
 ▲ 신인상 - 리얼리티 부문=심형탁&amp;심하루(슈퍼맨이 돌아왔다), 김강우(신상출시 편스토랑)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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