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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힘든 시간 보내" 전현무, 'KBS 연예대상' 수상에 놀란 이유…개인사 고백까지[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1 09: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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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연예대상. 출처ㅣ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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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친정 KBS에서 처음으로 연예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25 KBS 연예대상’이 20일 오후 9시 20분 KBS 신관 공개홀에서 가수 이찬원, 배우 이민정, 코미디언 문세윤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이날 영예의 대상 후보로 7명의 예능인 김숙, 김종민, 이찬원, 전현무, 박보검, 김영희, 붐이 후보에 올랐다. 이들 모두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한 가운데, 전현무는 사전 인터뷰에서 꾸준히 수상 가능성에 기대가 없음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전현무는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며 "매년 대상 후보로 올려주셔서 감사하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팀과 아나운서국 후배들이 응원을 해주지만 사실 기대는 없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내가 6년째 지금 대상 후보로 병풍을 서고 있다. 이 자체도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조금 더 열심히 하겠다. 올해는 내가 봤을 때 그른 것 같고 내년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로 대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오늘은 박수 쳐주러 왔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또한 대상 발표 직전 사전인터뷰에서도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하는 시간이다. 5년 째 희망고문이다"라고 웃음 지었으며 수상 가능성에 기대가 전혀 없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결국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전현무는 얼떨떨한 표정으로 수상 사실에 놀라움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한 표정으로 주변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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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연예대상. 출처ㅣ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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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현무는 "당연히 박보검일거라고 생각을 했다. 제 앞에 카메라 감독님이 오셨길래 희망고문 세게 하신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믿기지가 않는다. 너무 감사드린다. 진짜 '찐'으로 SBS 소감만 준비하고 있었다. 여기는 진짜 예상 못했다. 이게 어떤일이지. 왜 예상을 못했냐면 '사당귀'를 오래 했지만 정말 차려놓은 밥상에 밥을 먹는 수준이 아니라 대표님들이 입에 떠넣어주신다. 저와 김숙 씨가 큰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지만 제가 하는 역할이 없다고 생각했다.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2025년에서 20년을 빼면 2005년이다. 2005년에 딱 이맘때 쯤에 KBS 아나운서 시험 3수를 하면서 본관 계단 쪽에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에 혼자 '반드시 내년엔 KBS 들어간다' 다짐하며 아나운서 시험을 이듬해에 봤다. 아나운서 된 지 20년 만에 이런 큰 상을 받게 돼서 믿기지가 않는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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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연예대상. 출처ㅣ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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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서 "맨날 KBS 아들이라고 하는데 상은 맨날 다른데서 주셔서 서운함이 있었다. 2026년에 더 고향을 위해 일을 많이 하라는 의미로 알겠다"며 "예능 하는 입장에서 가장 힘들 때가 본인이 힘들 때 남을 웃겨야 할 때다. 제가 개인적으로 이래저래 힘든 시간을 보냈다.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병원을 오가며 물리적으로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고향에서 큰 상 주신 것 같다. 이래저래 많이 힘든 2025년인데 내년엔 더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라고 선한 에너지 많이 전해드리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KBS 사랑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 KBS의 아들로서 2026년에 더 열심히 뛰고 일하겠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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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연예대상. 출처ㅣ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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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전현무는 최근 박나래, 키, 입짧은햇님 등이 연루된 이른바 '주사이모' 논란 이후 차량에서 링거를 맞는 사진이 방송에서 공개됐다는 사실이 재조명되며 불법 의료 시술 의혹에 휘말린 바 있다. '나 혼자 산다'를 함께 촬영하고 있는 동료들이 해당 사건에 연루됐기에 해당 사진으로 인해 덩달아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던 것. 
 당시 소속사 SM C&amp;C는 "전현무는 당시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담당 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받아 치료를 받았다. 촬영 일정까지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의사의 판단 하에 부득이하게 이동하며 처치를 마무리하는 과정의 일부가 방송에 노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처치의 마무리를 제외한 모든 의료 행위는 병원 내에서 의료진의 판단 및 처방에 따라 진행됐다. 의료인을 개인적으로 호출하거나 불법적인 시술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빠르게 해명해 논란을 불식시켰다. 
 한편 'KBS 연예대상' 올해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살림하는 남자들'이 차지했다. 전현무는 KBS에서 꾸준히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며 여러 차례 대상 후보에 올랐으나 KBS에서 연예대상 수상은 올해가 처음이다. 
 다음은 2025년 KBS 연예대상 수상자(작) 명단. 
 ▲ 대상 = 전현무 
 ▲ 올해의 예능인상 = 전현무 이찬원 김숙 붐 김영희 김종민 박보검 
 ▲ 최고의 프로그램상 = '살림하는 남자들' 
 ▲ 최우수상(쇼·버라이어티 부문) = '1박 2일 시즌4' 이준, '옥탑방의 문제아들' 송은이 
 ▲ 최우수상(리얼리티 부문) =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박서진,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정현 
 ▲ 우수상(쇼·버라이어티 부문) = '1박 2일 시즌4' 유선호, '옥탑방의 문제아들' 주우재 
 ▲ 우수상(리얼리티 부문) =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2' 지상렬, '신상출시 편스토랑' 김재중 
 ▲ 공로상 = 故 전유성 
 ▲ 프로듀서 특별상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엄지인, '전국노래자랑' 남희석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은지원,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김재원, '옥탑방의 문제아들' 홍진경, '1박 2일 시즌4' 문세윤 
 ▲ 스페셜 프로그램상 =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 베스트 팀워크상 = '개그콘서트' 
 ▲ 핫이슈 프로그램상 =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 올해의 DJ상 = '은가은의 빛나는 트로트' 은가은,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 효정 
 ▲ 디지털 콘텐츠상 = '돌박2일' 
 ▲ 베스트 아이디어상 = '챗플릭스' 
 ▲ 베스트 아이콘상 =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 '공부와 놀부' 아이들 
 ▲ 올해의 스태프상 = 김정현 
 ▲ 방송작가상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명민아,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해님 
 ▲ 신인상(쇼&amp;버라이어티 부문) = '개그콘서트' 나현영, '더 시즌즈-10CM의 쓰담쓰담' 10CM 
 ▲ 신인상(리얼리티 부문) = '슈퍼맨이 돌아왔다' 심형탁·심하루, '신상출시 편스토랑' 김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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