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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김희철, 교통사고 후유증=장애 판정 수준 “멤버들과 갈등+슈주 탈퇴 생각까지”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3 17: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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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희철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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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희철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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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희철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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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하나 기자]
 김희철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무대에 오르지 못한 시간 동안 멤버들과의 갈등, 심적 방황 등을 겪었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21일 ‘김희철 Heenim’ 채널에는 ‘김희철 오드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출연한 시상식 라이브 비하인드를 전한 김희철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고민 과정에서 동해, 은혁이 설립한 오드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는 상상을 멤버들과 농담처럼 나눴다고 밝혔다. 
 김희철은 “SM 너무 좋은 회사지만 너무 크고 아티스트가 많고, 나도 나이가 들었다. 이번에 ‘슈퍼쇼10’을 하면서 음악적으로 좀 더 작업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나 보다”라며 팬들과 공연으로 더 자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김희철은 “우리 엘프(슈퍼주니어 팬덤명)들도 알겠지만 사실 이전까지 내가 어떤 무대 서는 것에 있어서 많이 좀 싫었던 게, 정말 내 오래된 우리 팬들은 알 거다. 내가 위로받는 걸 싫어한다. 걱정받는 것도 싫어한다. 아픈 다리, 아픈 몸으로 무대에 서고 그랬을 때 팬들이 ‘오빠 괜찮아요?’ 이게 너무 싫은 거다”라며 “예전에 교통사고 크게 났을 때도 우리 매니저 형이랑 회사에서 다 병원 와서 걱정해 주고 그럴 때도 했던 얘기가 ‘그래도 검색어 순위 1등 한 번 해보네’ 이런 얘기를 할 정도로 주변에서 걱정스러운 눈으로 날 보는 게 싫었다”라고 설명했다. 
 김희철은 “내가 공익근무요원을 가지 않았나. 그때 기초군사훈련 이런 게 있었다. 나를 아시는 분이 우리 딸이 팬이라고 했다. ‘근데 희철 씨 교통사고 크게 났다는데 괜찮아?’라고 했다. ‘그런 것도 알아 주시고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그분이 나를 보더니 ‘이거 혹시 괜히 문제 될 수 있으니까 정밀 검사를 받아 봐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병무청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는 김희철은 병무청 관계자가 의아해할 정도로 군 면제 및 장애 판정까지 받아야 할 상태였다고 밝혔다. 자신이 아프다는 걸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는 김희철은 “장애 판정을 안 받고 숙소에 와서 있었는데 너무 예민했다. 무대에 못 선다는 아픔도 있었지만 내 직업이니까 ‘나 이제 뭐 먹고 사나’ 걱정되는 와중에 ‘아는 형님’이라는 좋은 프로그램을 만나게 됐다. ‘아는 형님’으로 가수 인생이 아닌 방송인의 인생으로 살면서도 무대가 고팠다”라고 설명했다. 
 멤버들과 큐시트를 짜면서도 자신이 할 수 없는 게 많아 심적으로 힘들었던 김희철은 “제가 왼쪽 발목을 아예 못 쓴다. 왼쪽 다리를 주축으로 턴을 못 한다. 지금처럼 유머러스하게 멤버들이랑 얘기해서 바꾸면 되는데 그땐 내가 얼마나 꼬여 있었겠나. 춤도 나 때문에 다 바꾼다는 것도 너무 민폐 같고, 몸이 아플수록 안 좋은 감정이 더 쌓였다. 비행기도 오래 못 타니까 점점 삐뚤어지고 해외 나가는 일정을 점차 줄이게 됐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에게 상황을 솔직하게 털어놓지 않은 탓에 회사와의 갈등, 멤버들과의 오해도 생겼다. 김희철은 “멤버들도 다 몸이 아프다. 우리가 나이가 있으니까. 내가 ‘나 이만큼 아파’라고 얘기하는 자체가 너무 내 스타일도 아니고 ‘그냥 안 할래. 어차피 나 스케줄도 많고’ 이러면서 멤버들이랑도 오해 아닌 오해가 쌓였다”라며 동해와 다퉜던 일화까지 공개했다. 
 당시 동해는 김희철이 하기 싫어하는 거라 오해했고, 김희철은 회사에 팀 탈퇴까지 요청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누며 그간의 사정을 알게 됐고, 이를 알게 된 멤버들도 오해를 풀었다. 김희철은 그럼에도 이특을 비롯한 멤버들이 탈퇴라는 쓰지 말자고 설득했다고 전했다. 
 이후 슈퍼주니어 무대에 대부분 빠졌던 김희철은 20주년에 자신의 모든 것을 갈아 넣자라는 각오로 준비했다. 김희철은 “‘아는 형님’ 등 프로그램에 ‘나는 프로그램을 이제 그만 둬야 될 것 같다’고 다 얘기했다”라며 20주년에 대한 각오와 무대를 향한 갈증을 드러냈다. 
 김희철은 ‘아는 형님’ 등 프로그램의 배려로 해외 일정까지 소화했지만, 도수치료를 꾸준히 받아도 꼬리뼈가 망가져 오래 앉을 수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김희철은 “다리도 오른쪽 다리도 잘 못 굽힌다. 힘을 다 오른쪽에 싣고 추니까 오른쪽도 이상이 생겼다. 오른쪽도 약 먹고 그러고 있다”라고 말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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