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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김범석의 정교한 타이밍…속내는 ‘방어’?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8 21: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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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b2969be01122c9ff833537959ed93b111301fbad8588bfb6c70e156882a20454" dmcf-pid="1PFGKUFYWY" dmcf-ptype="general"> [앵커]</p>
          <p contents-hash="f862d2d9d2d00261336800ad12d1f9d39bb3f3f2a0602e76e5d6a84ebb4baf04" dmcf-pid="tQ3H9u3GTW" dmcf-ptype="general">청문회 이틀 전 비로소 세상에 나온 그의 사과문에는 뒤늦은 반성과 후회가 담겨 있습니다.</p>
          <p contents-hash="0e480a1b6ba66bb48982f047e18294c1091a14ed0efc4d24aba088b2072c077a" dmcf-pid="Fx0X270Hyy" dmcf-ptype="general">하지만 고객을 향한 진심어린 사과인지, 당장의 정치적, 법적 리스크를 피하려는 고도의 술수인지, 혼란스런 대목이 많습니다.</p>
          <p contents-hash="c8ad55894257a9882a3939f475468fa476923d7bc83c14d47bc8cc008d16ae11" dmcf-pid="3MpZVzpXhT" dmcf-ptype="general">송수진 기자가 사과문의 행간을 읽어드립니다.</p>
          <p contents-hash="849a1b0238f2674d73ef10bec71c0e59bf2f36866ba82097939dc5af2df6fe6c" dmcf-pid="0RU5fqUZyv" dmcf-ptype="general">[리포트]</p>
          <p contents-hash="efcf1780b0be25fc804cd56cc9fe86dfeb1b15750b01d2276966fc24eea98ba1" dmcf-pid="peu14Bu5CS" dmcf-ptype="general">"제 사과가 늦었다",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김범석 의장은 사과문의 절반을 반성과 유감 표명에 할애했습니다.</p>
          <p contents-hash="63b3d14d62428f9cd478990130fe9825a96592167964a239af64cc41309c1327" dmcf-pid="Ud7t8b71ll" dmcf-ptype="general">2천 자 가운데 천 글자 가까이가 사과의 의미였습니다.</p>
          <p contents-hash="3ac40f39faefb40d8d24c91fcbdb869edd00fa1ecc0d78b62c4e84be4c069005" dmcf-pid="uJzF6KztSh" dmcf-ptype="general">하지만 사과를 걷어내면 고도의 전략이 있습니다.</p>
          <p contents-hash="a86c15d1e7359e88e0e887eceb76d3d2dfb531a269febece488534a9ee17bd5e" dmcf-pid="7iq3P9qFTC" dmcf-ptype="general">우선 '잘못된 판단'이란 표현을 빼곤 '잘못' 이란 단어는 안썼습니다.</p>
          <p contents-hash="b8a87cbde76ffe422abfd9215adf533d41524e8f8de35aac38fca87acb6d4d8d" dmcf-pid="zCiQEgiPlI" dmcf-ptype="general">대신 대규모 정보유출과 일련의 상황을 '실패', '미흡'으로 규정합니다.</p>
          <p contents-hash="9397c8fa6b53f257b88875b101c3e0b126319bac30ca316624943dd76b353231" dmcf-pid="qhnxDanQyO" dmcf-ptype="general">고객 피해도 '불안','걱정' 등 감정적 단어로 나열할 뿐, 실질적 피해는 적시하지 않았습니다.</p>
          <p contents-hash="cbfa02679b0afb82645fe5ea2ecc2bc2566b703aa2bd9a6800b9e5009af6dcd4" dmcf-pid="BlLMwNLxTs" dmcf-ptype="general">사과가 늦어진 이유는 정부의 기밀 유지 요청이 있어 어쩔 수 없었다고 에둘러 정부 탓을 합니다. </p>
          <p contents-hash="71cf062a0fa8646d06210fd892fbb83fc15b42a64b7a681979d49a0fb7f52583" dmcf-pid="bSoRrjoMWm" dmcf-ptype="general">고의적 은폐가 아니니 일종의 면죄부를 달란 의미로 비칩니다.</p>
          <p contents-hash="5522805e28aa54618c5a202d4422578bc056d00e44cbd807ab7d44387a5dd99f" dmcf-pid="KvgemAgRhr" dmcf-ptype="general">'정부와 전면 협력, 정부 요청 준수'란 표현이 곳곳에 등장합니다.</p>
          <p contents-hash="5413eac9608c23663082002da2a0c5f24b4c88c8d4ca0260767e5728bb2eb3d8" dmcf-pid="9TadscaeSw" dmcf-ptype="general">'셀프조사' 결과 발표로 불거진 정부 대 쿠팡 구도를 깨려는 시도로 보입니다.</p>
          <p contents-hash="7b19be19d982a8baf3acb4e724ba16d4ae434ed7d7813ed90f0a913b11cfaa8e" dmcf-pid="2yNJOkNdlD" dmcf-ptype="general">김범석 의장은 사과문에서 '오정보'가 난무·확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쿠팡 측은 오정보가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p>
          <p contents-hash="1ceec42e1e89e2195b3c8a47dbadb61e18a13756abf4dbbbf1434db7b4979f7d" dmcf-pid="VWjiIEjJyE" dmcf-ptype="general">[김국일/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미국 현지 소송 대리 : "저장한 거는 3천 개, 100% 회수했다. 그러면 지금 집단 소송하는 사람 다 의미 없고 그 3천 개에 해당되는 분들만 자기는 보상하면 되는 거 아니냐. 그런 프레임을..."]</p>
          <p contents-hash="7760a1cf2d599db5c00e41c4edeeda3668b8369b392bf2ea77da020db53e0bfb" dmcf-pid="fYAnCDAiWk" dmcf-ptype="general">결정적인 건 사과문 발표 시점입니다.</p>
          <p contents-hash="e4f03a55d681d6590d8cfa7d8722a79ad855bdc908b600cd022732761a02a3aa" dmcf-pid="4GcLhwcnCc" dmcf-ptype="general">이틀 뒤 청문회를 앞두고, 김 의장은 사과문에 반성과 보상안 마련, 재발 방지 약속 등을 담았습니다.</p>
          <p contents-hash="783cf9e5608d36a17c749c85df0c3d8bb556ca6bef50d0b9ef41f3fffcf7d423" dmcf-pid="8HkolrkLSA" dmcf-ptype="general">기업이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는 명분을 쌓은 셈입니다.</p>
          <p contents-hash="a5c30ed812ece1019485458f980daabc20cb8d5df03b47ac406a11a0156371ef" dmcf-pid="63OkGlOchj" dmcf-ptype="general">청문회를 무력화하려는 고도의 전략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윱니다.</p>
          <p contents-hash="0472b878c490fe6e759091c1c379dacb457905ae111575a9cae882d0b4b5734f" dmcf-pid="P0IEHSIkTN" dmcf-ptype="general">KBS 뉴스 송수진입니다.</p>
          <div contents-hash="744682d340d19ad35c71ce4d867a4b30d34ecdcade5a9b26ba3b03286c6ec82a" dmcf-pid="QpCDXvCETa" dmcf-ptype="general">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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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81ce0784d6dc5a6e0a736d458013ad4bf875fb14d5e3622687dee0ba65184440" dmcf-pid="xUhwZThDSg" dmcf-ptype="general">송수진 기자 (reportersong@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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