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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넷플릭스 공무원' 박해수, 2025년이 남긴 것 [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9 12:06:3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넷플릭스 영화 '대홍수' 희조 役<br>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 등극<br>올해 넷플릭스로 4편의 작품 공개 "앞으로 보여드릴 모습 많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WMwVJMVe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f68ad5f2482da87b48383d52a25b43469e74d7019eb285c04e495e892959bcb" dmcf-pid="b0NTdkNdM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영화 '대홍수'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배우 박해수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9/hankooki/20251229120640084dquv.jpg" data-org-width="640" dmcf-mid="zJxD2dx2e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9/hankooki/20251229120640084dqu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배우 박해수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8faddfbf5a20f6e117d38f187a24fde99bbeed8a911e95f7f399051d0db0045" dmcf-pid="KpjyJEjJnV" dmcf-ptype="general">배우 박해수에게 2025년은 어느 때보다 바쁜 한 해였다. '악연' '굿뉴스' '자백의 대가' '대홍수' 등 올해 넷플릭스에서만 네 편의 작품으로 대중 앞에 섰다. 매 작품마다 박해수는 정확한 몫을 해낸다. 몰입감과 긴장감을 불어넣는 역할부터 서사를 따라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까지. 그가 늘 선택받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p>
          <p contents-hash="3205a5a14302b50647127b26e419cbc68d75c4e85eb33b71498cbb0d63bfb535" dmcf-pid="9UAWiDAiR2" dmcf-ptype="general">넷플릭스 영화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 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전지적 독자 시점' 등 개성 강한 작품을 연출해 온 김병우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김다미와 박해수, 권은성 등이 의기투합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본지와 만난 박해수는 "우리가 현실에서 겪을 수 없는 상상이 극대화된 작품이라 흥미로웠다"며 "빠른 속도로 희비가 오가는 전개 역시 우리나라 창작자와 배우들의 강점이 잘 녹아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ffee68232a295436d256ce3bbddeb5536de11444b6c08967c65a4dc2bad383d4" dmcf-pid="2ucYnwcnM9" dmcf-ptype="general">지난 19일 공개된 '대홍수'는 공개 3일 만에 시청 수 2,790만 회(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관심을 받았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스페인, 브라질, 카타르, 태국 등 총 54개 국가에서 1위에 올랐고, 93개 국가에서 TOP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p>
          <p contents-hash="2129b80037984e22b05fa6cc029937a231b395f20da0532a25d5655774becc8f" dmcf-pid="V7kGLrkLJK" dmcf-ptype="general">"작품의 결과를 염두에 두고 선택하진 않지만 결과가 좋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분이 좋은 것도 사실이에요.(웃음) 2025년 연말이 더 특별하게 느껴져요. 정말 치열하게, 열심히 만든 작품이에요. 제가 촬영하며 느꼈던 감정과 고민을 많은 분들이 함께 느껴주셨으면 했어요."</p>
          <p contents-hash="43c4518049e50bb93315d58a635127beed882dba574fc2ecbae84319a75cd31b" dmcf-pid="fzEHomEodb" dmcf-ptype="general">뜨거운 반응만큼이나 호불호도 분명히 갈리고 있다. 영화의 숨은 의미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고 전개 방식에 대해서도 각기 다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박해수는 이에 대해 "예상했던 반응"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서사, 재난물에 SF를 결합한 실험 등 '대홍수'가 택한 도전이 모두 새로웠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cbd8fa05433b3c2e9fe0a662e98e1f6fe7ef64af9e02fba615e56088535226d7" dmcf-pid="4qDXgsDgRB" dmcf-ptype="general">"한때 아내와 아이의 교육 문제를 두고 깊이 고민한 적이 있어요. 보편적으로 선택되는 방식이 아닌 아이가 원하는 방향을 두고 많은 대화를 나눴죠. 영화도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대홍수'는 대중이 익숙하게 기대하는 영화의 틀에서 벗어난 작품이기에 이 정도의 열띤 토론이 벌어지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봐요. 영화에 대한 이해와 대중의 니즈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니까요. 호불호가 있더라도 용기 있게 새로움을 선택하는 작품들이 나올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랍니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30f84b2e5f4fb62e238ad51d2ca8f1b0f479fe9dc1daed7dd5a7897131be84cc" dmcf-pid="8BwZaOwadq"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a695fa56c719438750d779c7c1cadc377fc4197cad786fc6c293c77abadd61df" dmcf-pid="6br5NIrNnz" dmcf-ptype="h3">"'대홍수' 시나리오부터 큰 끌림, 특별히 애정하는 작품"</h3>
          <p contents-hash="6566db62096918634df5ba192c89029773de710bb071455ae71f3098684a8528" dmcf-pid="PKm1jCmjL7" dmcf-ptype="general"> 박해수는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의 감정이 아직도 선명하다고 했다. 주인공 안나가 점차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이 깊은 여운으로 남았다는 것. 그렇게 그는 '대홍수'에 합류하게 됐다.</p>
          <p contents-hash="1e7efdfca0f3aad96a8addc61bf4812bf8b565a48a852c56d30be3d90db0f693" dmcf-pid="Q9stAhsARu" dmcf-ptype="general">"중반부에 등장하는 변주가 특히 인상 깊었어요. '대홍수'를 더 애정하게 된 이유이기도 해요. 여기에 국내에서 흔히 만들어지지 않는 SF 장르라는 점도 도전해 보고 싶은 마음을 키웠죠. 김병우 감독님은 제한된 공간에서 인간의 선택과 본성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분인데 이번 작품에서도 그런 결이 분명히 느껴졌어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b41ff0ad7cb3fc21b7f9599013f134bbac2ae48023a93487764dbf19f104651" dmcf-pid="x2OFclOcJ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박해수가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에서 극단적 재난 속 감정을 최소화한 채 임무만을 관철하는 희조 역으로 활약했다. 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9/hankooki/20251229120641462fhfs.jpg" data-org-width="640" dmcf-mid="qgRrfiRfL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9/hankooki/20251229120641462fhf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박해수가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에서 극단적 재난 속 감정을 최소화한 채 임무만을 관철하는 희조 역으로 활약했다. 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aec434365d71e9d8149fe9467a8acee9c1b53749bbf8e9d951e30505b3b961d" dmcf-pid="yxyqOHyOnp" dmcf-ptype="general">극중 박해수는 인력보안팀 요원 희조 역을 맡았다. 희조는 극단적인 재난 상황 속에서도 감정을 최소화한 채 임무를 수행하는 인물이다. 박해수는 표현의 폭을 과감히 줄이고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수중 시퀀스 등 좁은 공간에서의 고난도 촬영도 직접 소화하며 인물의 현실감을 끌어올렸다.</p>
          <p contents-hash="b69993bdb527eaef79a7f4127123b937d1695cc684c93fe1927a2738f93ce6b3" dmcf-pid="WMWBIXWIn0" dmcf-ptype="general">"영화가 안나의 여정을 중심으로 흘러가기에 희조의 역할은 그 다음에 고민했어요.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안나가 목적지에 도달하기까지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했죠. 감독님과 논의하며 태도와 의상, 일반적인 요원과는 다른 결의 인물로 만들어 갔어요. 희조는 과거의 상처로 인해 현실을 온전히 살지 못하는 인물이고, 안나를 통해 스스로를 증명하려는 사람이에요. 회의적이면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 지점이 마음에 남았어요."</p>
          <p contents-hash="dd0ed885dc7ca4a83d6e91c8b7617000a27e54595a1cfc1b370872a3d5e42224" dmcf-pid="YRYbCZYCM3" dmcf-ptype="general">함께 호흡을 맞춘 김다미에 대해서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다미는 극중 인공지능 연구원이자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안나 역을 맡았다. 극한의 수중 촬영과 감정 연기가 이어지는 현장에서도 김다미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역할을 완수했다는 후문이다. </p>
          <p contents-hash="af7535f2ef60b285aaa391b4281cf18319c53b29d9bbca330ba310bacf9f990c" dmcf-pid="GeGKh5GhdF" dmcf-ptype="general">"수중 촬영은 훈련을 받아도 큰 공포가 따르는데 김다미 배우는 침착하게 호흡을 가다듬으며 촬영에 임했어요. 특히 아이를 대하는 몸짓과 시선은 경험 없이 표현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연기적 노력으로 설득력 있게 구현해낸 점이 인상 깊었어요."</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e6baacf8e3c662d2baad39a1c6b0c20254a2da1049815af1d93d26fd056137dd" dmcf-pid="XJX2StXSR1"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ee51cf846a18b0137523ff9dc0d62e53bd4dd0853979ceb6fd127261ef9a6b43" dmcf-pid="ZiZVvFZve5" dmcf-ptype="h3">'넷플릭스 공무원' 박해수, 열일 행보 이어간다</h3>
          <p contents-hash="9788abb249c6eacffd4ec763b35a26497d345fd7f2de32ba5ae856057b2c7fe2" dmcf-pid="5n5fT35TMZ" dmcf-ptype="general"> 박해수의 필모그래피에서 넷플릭스를 빼놓을 수 없다. '오징어 게임'을 시작으로 '수리남'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악연' '굿뉴스' '자백의 대가' '대홍수'까지, 그는 전 세계 시청자들과 꾸준히 만났다. 이로 인해 '넷플릭스 공무원'이라는 수식어도 얻었다.</p>
          <p contents-hash="d0fcc07c44845826b7e2205fc028f27ac3d42872e60671f8d2684aafcc11c8a0" dmcf-pid="1L14y01yeX" dmcf-ptype="general">"짧은 기간 많은 작품으로 인사를 드리는 것에 대한 걱정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에요. 이미지 소비에 대한 우려도 있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누군가는 간절히 원했을 기회를 제가 잡은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더 책임감 있게 임해야겠다는 마음이 커졌어요."</p>
          <p contents-hash="abc550dfa96e7c66d08f081dca41ea04025afb57bed2cfb2dd23a6ea86ab5fcf" dmcf-pid="tot8WptWLH" dmcf-ptype="general">박해수는 연극 '벚꽃동산',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에 이어 내년 초 촬영에 돌입하는 웹툰 원작 드라마 '위대한 방옥숙'으로 전도연과 다시 호흡을 맞춘다.</p>
          <p contents-hash="3f165ce5345726ea81e5a2cb34864970ae730e31a97909cfaad36787dacc4261" dmcf-pid="FgF6YUFYnG" dmcf-ptype="general">"저에게는 그저 영광스러운 일이에요. 곁에서 본 전도연 선배님은 두려움을 넘어서서 도전하는 배우라고 생각해요. 그 모습을 보며 용기가 좋은 배우를 만든다는 걸 배웠어요."</p>
          <p contents-hash="6db7ade803f86d2013ec6b6cdf06ad7bcbfef0a5f36c715f4c97b3c650542ddd" dmcf-pid="3a3PGu3GRY" dmcf-ptype="general">2026년에도 박해수의 열일 행보는 계속된다. 그는 '벚꽃동산' 해외 공연과 ENA 새 드라마 '허수아비'를 통해 국내외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p>
          <p contents-hash="b7b60eeb560f6abfc8f4fdd4be0a211ed5488a42ca87a6bbb8914621f34eb3be" dmcf-pid="0N0QH70HLW" dmcf-ptype="general">"많은 모습을 보여드린 한 해였어요. 그만큼 스스로에게 질문도 많았죠. 그래도 분명한 건, 앞으로 보여드릴 모습이 아직 더 남아 있다는 거예요.(웃음)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잘한 부분은 스스로 칭찬하면서 계속 나아가고 싶어요."</p>
          <p contents-hash="f133eff91e4a09fb95d25d9b023d54717667f3f205b1a30b6576106c2743b8f4" dmcf-pid="pEzdtKztMy" dmcf-ptype="general">김연주 기자 yeonju.kimm@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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