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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기습 발표한 ‘쿠팡 보상안’…또 정부는 없었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12-30 05:17:4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쿠팡, 29일 1조6850억 규모 보상안 발표<br>민관조사단 조사 결과 전 독자적 진행<br>“모든카드 던져, 청문회 전 정부에 공 넘긴 것”<br>인당 5만원꼴, 보상안 진정성도 ‘의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nXXxiRfD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b7176ba784f66313432c3f0a90c94ccc9732c0dab955dfdbddd580033cc5415" dmcf-pid="FLZZMne4O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 붙은 쿠팡 규탄 스티커. (사진=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30/Edaily/20251230051706951kpln.jpg" data-org-width="670" dmcf-mid="51GGPdx2O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30/Edaily/20251230051706951kpln.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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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 붙은 쿠팡 규탄 스티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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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c737da1ec62ccb58a98994d6b7ab62f73d92c52618e057705fa0b00d6a2441f0" dmcf-pid="3o55RLd8rQ"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쿠팡이 1조 6850억원 규모의 고객 보상안을 기습 발표했다. 아직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시 정부와 협의없이 단독 행보에 나선 것이다. 자체 조사 결과 발표, 김범석 쿠팡Inc 의장의 사과문, 고객 보상안 등 일방적인 쿠팡의 ‘액션’이 잇달아 이어지면서 정부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보상안마저 인당 5만원꼴이어서 사실상 ‘면피성’ 보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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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김정훈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30/Edaily/20251230051708193nckp.jpg" data-org-width="670" dmcf-mid="11ddTXWIO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30/Edaily/20251230051708193nckp.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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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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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e4fed950cce088909ee4b522b59842b14100424bdd37ead7ef82d8853f782ada" dmcf-pid="pattdgiPE6" dmcf-ptype="general">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해 내년 1월15일부터 1조6850억원 규모의 고객 보상안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대상은 지난달 말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3370만 계정의 고객이다. 탈퇴 고객도 포함이다. 쿠팡 전 상품(5000원), 쿠팡이츠(5000원), 쿠팡트래블(2만원), 알럭스(2만원) 등 고객당 총 5만원 상당의 1회 사용이 가능한 네 가지 구매 이용권을 지급하는 식이다.
          </div>
          <p contents-hash="bd5f5edbbbe96fc046d1769136a45141d31d69aa22a9a19efd8bde465b477692" dmcf-pid="UNFFJanQE8" dmcf-ptype="general">이번 쿠팡 보상안 발표는 또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먼저 민관합동조사단과 협의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쿠팡은 이번에도 단독으로 보상안을 내놨다. 지난 26일 쿠팡의 일방적인 자체 조사 결과 발표, 28일 김 의장의 사과문, 29일 보상안 등 일련의 조치들이 정부 협의 없이 이뤄지면서 정부를 더욱 압박하는 모양새를 띄게 됐다. 쿠팡이 선제적 보상안을 내세운 건 향후 배상 분쟁, 미국 내 집단 소송, 정부 과징금 산정 등에서 고려 요소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e2c148458e934c8268113da87f9772aa017fc0a4d0bed74c6f04dbd200a1da9d" dmcf-pid="uS44mlOcE4" dmcf-ptype="general">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사실상 가진 모든 카드를 청문회 전에 기습적으로 내놓고, 이후의 공을 정부에 내던진 셈”이라며 “미국 정부 등 여러 측면에서 고민이 큰 정부 입장에선 압박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p>
          <p contents-hash="73ba7cb4b74c750c73be598998add6b6e1adb687a607bdae4f1f2248e52f7614" dmcf-pid="7v88sSIkEf" dmcf-ptype="general">보상안 내용에 대해서도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트래블(여행)·알럭스(명품) 등 활용도가 낮은 자사 서비스를 4만원이나 껴 넣는 대신, 실용성이 높은 쿠팡·쿠팡이츠는 1만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면피성이란 지적과 함께 쿠팡이 보상책마저도 자사 마케팅에 활용했다는 지적이다.</p>
          <p contents-hash="ab5213ed45f181b88d259dd4b1097587584414db9e6499926365198b1d72961f" dmcf-pid="zT66OvCEEV" dmcf-ptype="general">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향후 법리적 측면을 먼저 고려해 본인들에게 유리한 명분을 만들고자 하는 게 쿠팡의 전략”이라며 “자체적으로 적극 대응했음에도 한국 정부가 과도한 제재를 가하는 것이란 프레임을 짤 가능성이 높다. 쿠팡은 향후에도 독자 행보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1f097a39af3b3fe55bced79837bf86ea25d7c5374bc1c586bf9a74e6184394e6" dmcf-pid="qyPPIThDr2" dmcf-ptype="general">김정유 (thec98@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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