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인구추계
저출생 흐름 내국인 2042년 급감
4600만명대로.. 생산인구도 준다
일하는 인구의 부양 부담만 급증
향후 18년간 한국에 사는 내국인이 5,000만 명대를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저출생 흐름이 계속되면 2042년 내국인 인구는 300만 명 더 줄어 4,600만 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년 안에 일 할 수 있는 내국인 생산인구도 1,000만 명 가까이 감소, 빈자리를 외국인이 채울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2일)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인구추계에 따르면 2022년 5,002만 명이었던 내국인 인구는 지난해 4,985만 명으로 줄었습니다.
내국인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올해는 4,973만 명에 머물고, 2042년엔 4,667만 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18년간 내국인 5,000만 명 회복은 없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일을 할 수 있는 생산연령인구도 1,000만 명 가까이 쪼그라듭니다.
15~64세 내국인 생산연령인구는 2022년 3,527만 명에서 2042년 2,573만 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하는 인구는 41.8명에서 2024년 81.8명으로 20년 안에 2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반면 외국인 생산연령인구는 2022년 147만 명에서 2042년 236만 명으로 증가합니다. 내국인 빈자리를 외국인이 채우는 겁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22년 889만 명에서 2042년 1,725만 명으로 2배 가까이 많아질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1970년 통계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도 합계출산율 하락세가 지속돼 0.68명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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