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시린 배신의 순간들. 믿었던 누군가의 배신은 우리를 참 슬프게 합니다. 분노케 했다가, 현실을 부정하게 하고, 끝내는 좌절시키죠. 먹튀 사고 역시 마찬가집니다. 믿음을 저버리는 일, 그 자체로서 깊은 우울에 빠지게 하는데요. 하루빨리 메이저놀이터 가 시장을 평정해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싶습니다. 이번에 다룰 먹튀사이트는 ‘아보(AVO)’로, 아보 먹튀 피해 금액은 500만 원이 훌쩍 넘습니다.
피해자는 지난여름, 먹튀사이트 아보 측이 발신한 홍보 문자를 받았습니다. 거기엔 일주일간 진행되는 강력한 신규회원 이벤트 정보가 담겨 있었고요. 그는 이를 보고 서둘러 아보 안으로 입장했습니다. 당시, 아보 먹튀 검증을 따로 안 해본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먹튀검증 사이트에 물어가며 확인하진 않았습니다. 적당히 문제 될 만한 게시글은 없는지 둘러보고 본격 이용을 시작했습니다.
문자에 언급된 신규회원 대우는 잘 지켜졌습니다. 첫 환전도 막힘 있지 않았으며, 아보 먹튀 낌새를 느낄만한 작은 소음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터에 만족한 피해자는 그런 아보를 약 4개월간 애용했습니다. 안전한 이용처 찾는데 항상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에 무탈한 환전 모습 보이는 아보를 소중히 여겼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이런 업장이 어딨냐면서 가족방 생활도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50:50 승부에 열광하는 일반 유저층인 그는 미니게임 이오스에 몰두했습니다. 아시겠지만, 종목 특성상 질 때 한 번에 지거나, 이길 때 크게 이기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요. 아보 먹튀는 피해자가 ‘크게 이긴 날’ 발생했습니다. 그날은 90만 출발, 500만 마감을 성공한 날입니다. 근래 잃었던 250만 원을 모두 복구하고, 수익을 150만가량 낼 수 있는 기회였죠.
일반적인 경우엔 업장 측이 먹튀 선택을 할 이유가 없는 구간입니다. 피해자의 이용 규모상 어차피 다시 환수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 그렇습니다. 그런데, 아보 관리진은 엉뚱하게도 아보 먹튀 선택을 했습니다. 목돈 500만 원을 내어주기 싫었는지, 피해자를 막고 양방 유저에 준하는 수준으로 심문 압박을 가했습니다. 갑작스레 거래 내역과 타 사이트 이용 기록 등을 요구한 겁니다.
피해자는 요구에 당당히 임했으나, 이미 결정된 아보 먹튀 상황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환전 불가 선언을 그대로 맞아야 했으며, 충전 원금 90만 원도 되돌려 받지 못했습니다. 화가 잔뜩 난 그는 가족방 두 곳에 달려가 자초지종을 알리며 먹튀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효과가 미비하더라도 어떻든 조금이나마 피해를 되돌려 주고 싶었던 건데요. 관리자에 의해 곧바로 추방되면서 별다른 타격은 입히지 못했습니다.
일부 금액이라도 좋으니 제보자분의 바람대로 합의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가뭄에 콩 나듯 어려운 일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영업을 지속하는 곳과는 언제든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먹튀로 큰돈 쓰고, 얻는 게 하나라도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최소한 다음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 정도는 익혀가셔야 합니다. 다음 행선지는 꼭 신중히 고르시길 바랍니다.1원 송금 이나 문자 메시지로 영업하는 곳이 아닌, 메이저놀이터로 향하셔야 이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