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사장 이어 부행사장도 마련…지역 주요 축제장서 영화제 홍보
9월 26일부터 닷새간 개최…개막식 관객 좌석 800석→1천석 확대"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합니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7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 그린 카펫 행사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왼쪽부터),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산악인 엄홍길, 이사장인 이순걸 울주군수가 인사하고 있다. 2024.9.27 yongtae@yna.co.kr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새롭게 변화하는 세계산악영화제를 기대해주세요."
울산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 국제산악영화제인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올해로 10년째를 맞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영화제 행사 공간과 운영 방식에 변화를 꾀한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올해 영화제에서 주요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영화제 주행사장은 매년 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로 한다.
이곳에 모두 5개 영화관을 마련하는데, 가설 1개와 야외 2개, 실내 2개 영화관이 준비된다.
영화제 기간인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매일 영화관이 운영된다. '산, 자연, 인간'이라는 주제로 하는 영화제 전체 프로그램을 이곳에서 진행한다.울주군 영화관 알프스 시네마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 있는 영화관인 알프스 시네마. [울주군 제공]
영화제 기간 부행사장도 준비하는데, 이는 영화제 메인 무대인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가 있는 산악 지역 쪽이 아니라 울주군 지역의 신흥 도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범서읍에 새로 조성되는 울주 시네마다.
오는 7월 개관하는 울주 시네마는 실내 영화관으로, 3개관 326석이 마련된다.
울주 시네마는 지방자치단체인 울주군이 운영하는 영화관으로, 평소에는 울주군민과 울산시민이 최신 영화를 즐기는 곳이고,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열리는 시기에는 영화제 영화 상영을 우선으로 한다.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하루 9차례, 모두 36차례 영화제 영화를 상영한다는 내부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국영화 감독이나 배우도 직접 참여해 관객과 영화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될 전망이다. 기념 촬영하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수상자들
(울산=연합뉴스) 1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폐막식에서 수상자들과 심사위원 등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10.1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ngtae@yna.co.kr
아울러 영화제의 상시 사업으로 무료 영화 상영 프로그램인 움프 극장도 운영한다. 움프(UMFF)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Ulsan Ulju Mountin Film Festival)의 줄임말이다.
울산시와 각 구군이 개최하는 주요 축제 기간에 움프 극장에서 영화제의 주요 수상작을 상영하고 올해 영화제 홍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영화제를 전후해 열리는 지역 주요 축제로는 중구 태화강 마두희 축제, 북구 울산쇠부리축제, 남구 울산단편영화제, 동구 울산조선해양축제가 있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 지켜보는 관람객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7일 오후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개막식을 지켜보고 있다. 2024.9.27 yongtae@yna.co.kr
이와 함께 올해 영화제의 행사 운영 부문에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개막식에서는 주 무대인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의 움프 시네마 공간과 스크린을 대폭 확대한다.
많은 관객이 편하게 개막식을 즐길 수 있도록 좌석을 800석에서 1천석으로 늘린다.
관객 서비스 측면에서도 주차장 운영 인력에 대한 친절 및 안전 교육을 강화하고, 영화제 행사장에서 방문객이 먹는 먹거리는 한식 메뉴를 보강해 한국의 K 푸드도 알린다는 계획이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관계자는 "영화제 시스템 측면에서도 전기 사용에 문제가 없도록 전력공급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고 영화제 홈페이지 이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개선할 것"이라며 "영화 티켓을 현장에서 판매하는 현장 부스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기념사진 찍는 산악영화제 관계자들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22일 오전 울산시의회 시민홀에서 열린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영화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두겸 울산시장, 홍보대사 겸 배우 유이, 엄홍길 집행위원장, 이순걸 이사장. 2024.8.22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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