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슬기 기자]
골드메달리스트가 故 김새론에게 보낸 2차 내용증명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김수현 측의 추가 입장은 없는 상태다.
고 김새론 유가족 측은 3월 17일 오후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경찰청에 제출했다. 이와 함께 유가족 측은 김새론과 교제했던 배우 김수현 소속사 골드매달리스트 측에 대한 고소도 예고했다.
이에 따라 서울경찰청 앞에서 故 김새론 유족의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와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권영찬 소장이 1차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장에서 부지석 변호사는 "소속사가 1차 내용증명을 보낸 후 김새론은 살려달란 문자를 김수현에게 보냈다. 김수현은 이에 대한 답으로 2차 내용증명을 보냈다. 2차 내용증명 내용은 소속사가 말한 것처럼 배임죄에 해당된다는 게 언급돼 있었고 반드시 채무를 변제하라는 내용이었다"고 했다.
아울러 "김수현 및 소속사 배우들과 직접 연락하지 말라 하고 사진을 올리겠다는 협박 내용이었다. 실제 김수현으로부터 연락은 다 한 차례도 없었고 원래 연락이 되던 소속사 배우와도 연락이 되지 않았다"며 김새론이 고립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권영찬 소장 또한 "김새론은 마지막까지 김수현을 지켜주려고 '엄마 어떻게 해야되지?'라며 고민 상담했다. 포렌식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도 깊이 고민했다. 이건 동생의 증언이다. 김수현 측에서 카카오톡 말고 텔레그램을 이용하자고 했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내용증명 좋다. 7억 큰 돈일 수 있다. 절대 가족은 건드리지 말라. 유가족들이 걱정하는 건 김새론의 두 동생이다. 한 명은 연기 지망을 포기했다. 나머지 동생은 어떨지 모르겠다. 가족은 걱정하지 말고 나만 공격하라. 유가족이 나한테 모든 걸 위임했다. 어머님이 접촉하고 얘기했다. 유가족을 살아남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0일 고(故) 김새론 유족 측은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15세부터 21세가 될 때까지 6년간(2015년~2021년) 배우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입을 맞추는 등 스킨십 사진과 김수현이 군 복무 당시 김새론에게 쓴 것으로 추정되는 손편지가 공개됐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초기에 "사실무근"이라 주장하며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하다 지난 14일 "김수현 씨와 김새론 씨는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 김수현 씨가 미성년자 시절의 김새론 씨와 사귀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입장을 바꿨다.
유족 측은 17일 오후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경찰청에 제출했으며, 김수현 소속사 골드매달리스트 측에 대한 고소도 예고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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