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전현무계획2' 윤은혜가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전현무계획2'에서는 베이비복스 윤은혜가 출연했다.
전현무의 단골집이라는 스키야키집으로 간 세 사람. 곽준빈은 사장님에게 "전현무 씨 자주 오냐. 혹시 누구랑 오냐"고 말했고 전현무는 "진짜로 얘기하면 눈물 날 거다"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사장님은 "여기서 만나고 헤어지는 거 다 봤다"고 폭로했고 전현무는 "무슨 소리하는 거냐. 거기까지 가는 거냐"고 당황했다. 전현무는 "희로애락이 있는 곳"이라 수습했지만 사장님은 "별 게 없다. 항상 혼나는 것만 봤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곽준빈까지 폭로했다. 사장님은 "준빈 씨도 오셨다. 두 분이서 오셨다"고 말했고 전현무는 "여긴 연예인 비밀 발설하는 곳"이라며 웃었다.
14년 만에 연말 무대로 완전체 무대를 펼친 베이비복스. 윤은혜는 "저희가 예전에는 어느 정도였냐면 어떤 안무를 배우는 게 하루 이틀이면 됐다. 언니들도 며칠만 만나면 되겠다 생각했는데 한번하고 나니까 안 되겠다. 진짜 큰일났다 싶은 거다. 맨날 만나야겠구나 해서 2주 동안 맨날 만났다"고 밝혔다. 윤은혜는 "4시간을 연습하는 게 아니다. 1번 연습하고 20분 쉰다. 또 한 번 하고 10분 쉰다"고 밝혔고 전현무는 "우리가 운동할 때랑 똑같은 거다"라고 공감했다.
전현무는 윤은혜에게 "결혼 생각해야 할 거 아니냐. 당분간 생각 없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윤은혜는 "13년째 연애를 안 하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윤은혜는 "계획한 게 아니라 지금은 일을 열심히 하게 되면서 3년 안에 결혼하고 싶다. 손잡고 어딜 가고 그래 본 적이 없어서 '누구랑 밥 먹었다' 이런 것도 부럽다"며 "'궁'할 때쯤엔 결혼을 빨리 하고 싶었다. 그땐 사람들에게 공격받지 않아도 되고 내 삶을 누릴 수 있는 게 결혼이라 생각했는데 그때 작품들이 다 잘돼서 그 꿈이 미뤄졌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은혜는 "개인적으로 힘든 일도 생기고 중요한 것들이 미뤄지는 느낌"이라며 "나를 찾아가는 시간이 10년은 걸린 거 같다. 예전엔 공격을 받은 거에 대한 억울함도 있었고 '왜 사람들은 보고 싶은 거만 보지?' 했는데 지금은 그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고 내가 문제 삼지 않으면 문제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이제서야 연애도 하고 싶고 결혼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라 밝혔다. 이에 전현무도 "모두가 나를 좋아할 수 없다는 단순한 진리를 깨닫는 게 오래 걸린다. 사람들을 설득하고 싶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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