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민경 기자]
가수 KCM, 진욱, 그룹 업텐션 출신 쿤/사진=이미지나인컴즈, 진욱 인스타그램, 텐아시아 사진DB
최근 연예인들의 '깜짝 고백'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가정사와 관련된 고백을 하며 대중과 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가수 KCM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두 딸의 아빠라는 사실을 뒤늦게 고백했다. KCM은 "조심스럽게 제 마음을 전한다"며 "12년 정도 늦었지만 축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이 순간을 위해 긴 시간을 잘 견뎌온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가수 KCM /사진 = 이미지나인컴즈
KCM의 두 딸은 2012년생과 2022년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KCM은 2021년 혼인신고를 했으며, 아내와 두 딸 그리고 노모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는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왔다"며 "혹여나 놀라시거나 상처받은 팬분들께는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앞서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KCM이 2012년 교제 중이던 현재의 아내와 첫 아이를 가졌지만 당시 사기를 당하는 등 힘든 상황이라 바로 결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책임감을 갖고 아이를 키웠고, 상황이 점차 나아지면서 다 같이 살아야겠다고 결심해 2021년 혼인신고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가수 진욱 인스타그램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서 최종 6위를 하며 주목받았던 트로트 가수 진욱도 최근 가족사를 고백했다. 진욱은 지난 14일 팬카페에 글을 올려 "1년 전 일반인 여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소중한 생명을 책임지고자 서로 간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가정을 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진욱은 "무대에서 내려오고 싶지 않은 마음에 빨리 용기 내지 못했다. 좋은 아빠로서도, 좋은 가수로서도 많이 부족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그간 신중치 못한 모습으로 실망하게 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 더 많이 깨우치고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진욱은 현재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 그는 "건강상의 문제로 조심스럽지만, 또 한 명의 새로운 생명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근거 없는 루머가 확산하자 "제가 지켜야 하는 가족과 저를 지켜주신 회사가 피해를 보고 있다. 더 이상의 억측은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일 그룹 업텐션 출신 쇼호스트 쿤(본명 노수일)도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쿤은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리고 "평생 함께할 사람을 만나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2015년 데뷔하고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허니텐(팬덤 명)과 쌓아온 추억 덕분에 지금의 노수일이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쿤은 "즐겁고 힘든 날을 함께하면서 좋은 관계로 지냈고, 앞으로도 이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앞으로 걸어가야 할 여러 길에서 최선을 다하고, 나를 응원해주는 분들께 부끄럽지 않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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