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파이어 아레나서 첫 내한 공연…양일 매진으로 인기 입증
J팝 가수 요네즈 겐시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히트곡 '레몬'(Lemon)을 앞세워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제이팝 스타 요네즈 겐시가 22일 첫 내한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에 따르면 요네즈 겐시는 이날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월드투어 '정크'(Junk)를 개최했다.
요네즈는 2009년 하치라는 이름의 보컬로이드(보컬 신시사이저 소프트웨어) 프로듀서로 데뷔했다. 2012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앨범 '디오라마'(diorama)를 발표한 이래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8년 드라마 '언내추럴' 주제곡으로 선보인 '레몬'은 2년 연속 빌보드 재팬 연말 차트 정상에 오르며 큰 인기를 누렸다.
지난해 정규 6집 '로스트 코너'(LOST CORNER)를 발매하고 월드투어에 나선 그는 이날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올랐다. 그의 내한을 기다린 국내 제이팝 팬들은 양일간 공연 티켓을 매진시키며 관심을 드러냈다.
이날 경쾌한 박자의 '레드 아웃'(RED OUT)으로 공연을 시작한 요네즈는 '레이디'(LADY), '포스트 휴먼'(POST HUMAN) 등 신보 수록곡과 기존 곡을 아우르며 20곡 넘는 곡을 들려줬다.
가수 요네즈 겐시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브리 애니메이션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주제가인 '지구본'에서는 피아노 반주를 바탕으로 호소력 있는 목소리를 들려줬다.
이어 '레몬', '스피리츠 오브 더 시'(Spirits of the Sea) 등 히트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약 두 시간 동안 다채로운 대표곡 무대를 선보인 겐시는 콘서트 막바지 '킥 백'(KICK BACK), '도넛 홀'(Donut Hole), 영화 '라스트 마일' 주제가 '가라쿠타'(Garakuta) 등을 들려주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지는 앙코르 무대에서는 '보우 앤드 애로우'(BOW AND ARROW), '플라즈마'(Plazma), '로스트 코너'(LOST CORNER)를 선보이며 관객에게 추억을 안겼다.
요네즈의 공연은 23일에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이어진다.
요네즈 겐시 내한공연 포스터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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