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북미법인 본사에 미국 프린스턴대 학생 50여 명을 초청해 'LG College Day'를 진행하고, LG전자의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사진=LG전자
LG전자 미국법인은 21일(현지시간)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한국어학 수업을 듣는 학생 50여명을 북미 본사로 초청해 'LG College Day'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LG전자는 프린스턴대 학생들과 함께 사옥에 마련된 쇼룸을 둘러보며 무선·투명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 이동형 무선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등에 담긴 혁신 기술을 설명했다.
브랜드 슬로건인 '라이프스굿'(Life's Good)을 앞세운 LG전자의 기업문화와 더 나은 삶과 지구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펼치는 여러 노력도 소개했다.
LG College Day는 LG전자 미국 법인이 2023년부터 진행한 행사다. 인근 대학에서 한국어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초청해 LG전자의 사업과 기술력을 소개하고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프린스턴대, 예일대, 펜실베이니아대, 브라운대, 뉴욕대, 웨슬리안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미국 현지 대학교 학생들의 K컬처에 대한 관심이 LG전자 브랜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미래 고객과 미래 인재 확보의 동력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고, 대학생들은 LG전자의 ESG 경영 활동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LG전자 미국법인은 지난해부터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 등을 활용해 'LG와 함께하는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 사옥 내 마련한 '폴리네이터 정원'(수분 매개자 정원)은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NWF)의 야생 서식지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LG전자는 북미 사옥 내 에너지 관리 시스템(BEMS)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 노력 등으로 2020년 국제 친환경 건축 인증제도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중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받았다.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연고를 둔 미국프로풋볼리그(NFL)팀 '테네시 타이탄스'를 2021년부터 공식 후원하며 선수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의류 재활용 캠페인을 열었다.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테네시 지역 초등학교에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를 기부하는 등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했다.
정규황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미국 현지 대학생을 포함해 다양한 고객과의 소통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고객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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