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KBS2 '살림하는 남자 시즌2' 방송 화면.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예능감과 인간미를 모두 장착한 '찐친 케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한층 자연스럽고 유쾌한 면모를 선보이며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에서는 박서진이 동료 트로트 가수들과 함께하는 일상 속에서 친근하면서도 진정성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서진은 방송 초반부터 "시청률 7%가 넘으면 버스킹을 하겠다"는 공약을 언급하며 활기차게 등장했다. 그리고 그 공약은 현실이 됐다. '살림남'이 최근 7.5%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박서진의 예언이 적중했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본격적인 버스킹 준비에 나선 그는 '살림남'의 노스트라다무스로 등극했다.
버스킹 준비의 첫 걸음으로 박서진은 절친 이찬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찬원은 박서진이 자신 외할머니에게 선물을 건넸던 따뜻한 미담을 소개하며 고마움을 전했고, 박서진은 시청률 8%가 넘을 경우 '살림남'에 출연해 달라고 요청하며 센스 있는 섭외까지 시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출처= KBS2 '살림하는 남자 시즌2' 방송 화면.
이어 최수호, 송민준 등 박서진의 트로트 동생들이 그의 집을 방문하면서 본격적인 '찐친 모먼트'가 시작됐다. 내향적인 성격으로 알려진 박서진이지만 이들과 함께 있을 때만큼은 유쾌한 형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요리 실력에 서툰 박서진 대신 오징어볶음을 완성한 동생들과의 협업, 박효정과 함께 만든 우당탕탕 계란말이, 그리고 '살림남'을 노리는(?) 동생들의 장난 섞인 도발에 질투를 보이는 박서진까지, 찐친들과의 좌충우돌 하루는 웃음을 더했다.
박서진은 이전보다 한층 여유롭고 편안해진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고,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인간적인 매력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다음 방송에서는 본격적인 버스킹 무대가 펼쳐질 예정으로, 노래 선곡과 합동 안무 준비부터 눈물 흘리는 장면까지 예고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매주 '살림남'에서 존재감을 더해가고 있는 박서진. 음악뿐만 아니라 예능에서도 꾸준히 성장 중인 그의 활약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살림남'에서 계속된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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