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먹방 유튜브 쯔양(본명 박정원)이 자신을 협박한 유튜버 구제역(이준희)과 주작감별사(전국진)에게 1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4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212단독 김혜령 판사는 쯔양이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를 대상으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첫 번째 변론기일을 열었다.
앞서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는 지난 2023년 2월 쯔양과 전 남자친구 사이에 있었던 과거를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5천5백만 원을 갈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지난 20일 유죄판결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일 수원지방법원에서는 구제역, 최모 변호사, 주작감별사(전국진), 카라큘라(이세욱), 크로커다일(최일환) 등 5명에 대한 선고공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부는 구제역에게 징역 3년, 주작감별사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카라큘라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크로커다일에게는 벌금 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2차 변론기일은 오는 5월 12일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7월 구제역과 주작감별사를 비롯해 카라큘라, 크로커다일 등 이른바 '렉카 연합'이 쯔양의 과거사를 빌미로 협박해 금전을 요구한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었다.
이에 쯔양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 소속사 대표 겸 전 남자친구였던 A씨로부터 협박 및 금전 갈취, 폭행 등을 당했다고 직접 고백했고, 렉카 연합은 사생활 폭로를 약점으로 쯔양을 협박 및 금전 갈취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공분을 샀다.
논란이 커지자 구제역은 자신이 이중 스파이가 되어 쯔양을 도우려 했다며 해명, 검찰에 자진 출석해 쯔양에 대한 공갈 및 혐박 혐의를 계속해서 부인했으나 지난해 8월 구속기소됐다.
사진 = 구제역, 쯔양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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