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AI 글로벌 컨퍼런스…AI 컴퓨팅 인프라 중요성 강조
엔비디아, GTC 주요 내용 공유…AMD 韓 AI 발전 기대감 나타내
유상임 장관 "컴퓨팅 인프라+ AI 모델 유기적 결합될 때 성능 극대화"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과기정통부 핵심과제 추진성과 및 향후계획 발표를 하고 있다. 유상임 장관은 AI G3 도약, 국가전략기술 신속 확보, 디지털 안정성 및 민생 지원, 선도형 R&D 및 범부처 기술사업화 혁신 등을 밝혔다. 2025.03.11.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전문가들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문가들은 AI 혁신을 위해서는 인프라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는 ‘AI 글로벌 컨퍼런스’를 서울에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혁신의 두 축인 AI 컴퓨팅 인프라와 AI 모델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역량 강화를 위해 민관 협력으로 노력해 왔다. 국가 전략 자원으로 AI컴퓨팅 센터 구축을 지난 1월부터 시작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컴퓨팅 인프라와 AI 모델 : 혁신의 주도권을 잡아라'를 주제로 글로벌과 국내 AI 기업이 한곳에 모여 전략적 협력을 모색하고 AI 컴퓨팅 인프라와 AI 모델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오픈AI, AWS, 마이크로소프트, 퍼플렉시티, LG AI연구원, 리벨리온, 퓨리오사AI 등 AI 분야 국내외 주요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오프닝 세션으로 엔비디아 코리아 정소영 대표가 지난주 미국 산호세에서 개최된 ‘엔비디아 GTC 2025’ 주요내용을 리뷰하고, 키스 스트리어 AMD 수석 부사장이 실시간 영상으로 '소버린 AI의 다음 물결'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 또한 영상으로 전한 축하 메시지를 통해 한국의 AI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며, AMD 역시 이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조연설은 오픈AI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실시간 영상으로 진행했다. 그는 '인프라는 운명'이라는 주제로 AI 컴퓨팅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AI 모델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강력한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엄열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지난 2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AI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통한 국가 AI역량 강화방안'의 주요내용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2026년 상반기까지 1만8000장 규모의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신속 확충, 글로벌 톱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위한 국가대표 프로젝트 추진을 강조했다.
이후 'AI컴퓨팅 인프라와 AI 모델의 시너지, 한계를 뛰어넘다'라는 주제로 전문가 패널토의가 진행됐다.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분과위원장인 오혜연 KAIST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패널들은 패널토의 참석자들은 AI컴퓨팅 인프라 확충 및 효율적인 AI 모델 개발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국내외 관련 16개 기업들이 AI 반도체, 데이터센터(DC), AI 모델 및 서비스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발표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AI 컴퓨팅 인프라는 AI의 뼈와 근육이고, AI 모델은 두뇌"라며 "강력한 컴퓨팅 인프라와 고도화된 AI 모델이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AI 성능이 극대화되고, 진정한 혁신이 이뤄진다"고 했다.
이어 "오늘 컨퍼런스에 논의된 내용을 잘 반영해 AI 컴퓨팅 인프라의 신속 확충, 글로벌 톱 수준의 AI 모델 개발 집중 지원 등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