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놀면 뭐하니?’ 캡처
MBC ‘놀면 뭐하니?’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펜싱 선수 오상욱이 고향 대전에서 인기투표로 굴욕을 당했다.
3월 29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273회에서는 '내 친구의 밥상' 특집을 맞아 박진주, 이미주, 이이경, 주우재가 대전 토박이 오상욱과 함께 지역 찐맛집을 찾아나섰다.
이날 오상욱은 대전의 대표 맛집인 성심당 본점으로 멤버들을 데려갔다. 오상욱은 너무 뻔한 코스에 주우재가 실망하자 "숨은 메뉴가 있다"라며 토박이만 아는 비밀 메뉴를 소개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오케이"라고 납득한 주우재는 멤버들이 긴 줄을 걱정하자 "그거 모르냐. 성심당 앞에서 '나 오상욱이에요'라고 하면 길 바로 열어준대"라고 모함했다. 이에 오상욱은 "그냥 그 매장을 비워주신다"고 한술 더 떠 허세를 떨어 주우재를 당황시켰다.
이후 오랜 기다림 끝에 성심당 안에 입성한 멤버들은 오상욱이 추천하는 대전 사람들만 아는 꿀템을 포함, 다양한 빵들을 한가득 담았다. 이어 계산을 앞두고 "계산하시는 분에게 '누구 가장 팬이에요?'라고 한 다음 그 팬인 사람이 (사는 걸로 하자)"고 약속했다.
계산대 앞에 선 이이경은 "저희 다섯 명 중에 팬인 사람을 지목해 주시면 된다"고 요청하면서 "대전 오상욱도 있고"라고 은근히 압박했다. 하지만 직원은 가장 좋아하는 사람으로 오상욱이 아닌 주우재를 지목해 오상욱을 왠지 씁쓸하게 만들었다. 대전 28년 차 오상욱을 이긴 주우재는 "기분 좋게 낸다"며 흐뭇해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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