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 산티아고 에스타디오 비센테나리오 라 플로리다서 '도미네이트'
[서울=뉴시스] 스트레이 키즈 월드투어 산티아고 공연.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대세 K팝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스키즈)가 칠레 산티아고에서 스타디움 투어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31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27~28일(이하 현지시간) 산티아고 에스타디오 비센테나리오 라 플로리다에서 월드투어 '도미네이트' 일환 단독 콘서트를 펼쳤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성사된 산티아고 공연인데 큰 화제가 됐다. 당초 28일 1회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티켓이 단숨에 전석 매진되면서 27일 회차를 추가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밴드 사운드에 맞춰 현지 스테이(STAY·팬덤명)와 함께 '소리꾼', '백 도어', '칙칙붐', '신메뉴', '특', '마니악'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쳤다. 월드투어에선 처음 선보인 '워킨 온 워터', '자이언트 (한국어 버전)' 무대는 반가움을 샀다.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데뷔 7주년을 맞이해 지난 21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믹스테이프 : 도미네이트' 수록 유닛곡들의 무대였다.
JYP는 "발매와 동시에 해외 아이튠즈 및 애플뮤직 톱 송 차트 상위권 랭크인, 뮤직비디오 월드와이드 트렌딩 순위를 장악하는 등 글로벌 인기와 화제를 모은 해당 유닛곡들의 퍼포먼스가 베일을 벗자 공연장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스트레이 키즈 월드투어 산티아고 공연.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쏟아내는 강렬한 랩과 연막탄 퍼포먼스가 압권이었던 한 & 필릭스의 '트루먼', 짜릿한 청춘 에너지와 바이크를 타고 내달리는 듯한 연출이 돋보인 창빈 & 아이엔의 '버닝 타이어스', 흰 천을 활용한 안무와 매혹적인 분위기가 탄성을 자아낸 방찬 & 현진의 '이스케이프', 두 멤버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조화를 이룬 리노 & 승민의 '시네마'까지 각 유닛의 음악적 개성과 케미스트리가 밝게 빛났다.
산티아고 첫 방문을 축하하듯 '락(樂)' 무대 때는 화려한 폭죽과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았고 스트레이 키즈는 팬들과 하나 되어 뛰노는 축제의 장을 펼쳤다.
공연을 마무리하며 여덟 멤버는 "기다려 준 산티아고 스테이 정말 고맙다. 처음 보여주는 무대가 많아서 긴장했지만 인이어를 뚫고 들어올 정도로 크게 응원해 준 덕분에 잘할 수 있었다. 스트레이 키즈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먼 곳에서 환영받을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다시 한번 감사함을 느꼈다. 오늘을 오랫동안 기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브라질로 발걸음을 옮긴다. 4월 1일 리우데자네이루, 5~6일 상파울루에서 분위기를 이어간다. 7월30일 로마까지 라틴 아메리카, 북미, 일본, 유럽 22개 전 지역에서 34회 스타디움 공연을 갖고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 전 세계 34개 지역 55회 공연 '자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해당 투어로 총 220만 관객을 동원하고 단일 투어 기준 'K팝 역대 최다 모객' 신기록을 수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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