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배우 최여진이 불륜설을 반박하면서 예비신랑의 전처에게 가장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3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최여진, 김재욱 예비부부가 새로운 운명부부로 합류했다.
최여진은 7살 연상의 수상 레저 사업가 김재욱과 결혼을 앞두고 예비신랑이 수상 레저 영업을 하는 공간에 대형 텐트와 컨테이너를 설치해 생활하고 있었다.
그는 "서울집이 축하받을 일이긴 하나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서울 거처가 없어졌다. 서울에 집을 다시 얻기보다 겨울에 용평에도 가 있고 가평에도 있고 자유롭게 지내보자고 해서 자유로운 영혼처럼 살고 있다. 오히려 좋다. 매일 여행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여진은 김치를 준 지인에게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 통화를 했다.
그가 연락한 지인은 돌싱인 예비신랑 김재욱의 전처였다.
전처는 최여진, 김재욱을 향한 불륜설에 대해 "나랑 이혼하고 만난 건데"라며 "내가 증인인데 내가 아니라는데 말들이 많냐. 내가 응원한다는데"라고 최여진보다 더 분노했다.
앞서 최여진은 2020년 예능 프로그램에서 김재욱 부부와 함께 지내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두 사람을 아빠, 엄마 같은 분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그는 최근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김재욱과의 결혼 소식을 알린 뒤 '재력 있는 남자를 본처에게서 뺏었다' '아빠 엄마라더니 아빠를 자기 남자로 만들었다'는 악성 루머에 시달렸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김재욱은 2020년 방송에서 최여진과 같은 선글라스를 쓴 이유에 대해 "제가 협찬 받고 있는 선글라스였다. 저희 팀이 다 갖고 있는 선글라스였다. 그때부터 커플이었다고 하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제가 결혼을 2016년에 했는데 6개월 정도 지나서 각자 갈 길이 다르단 걸 알았다. 1년 뒤부터 별거 생활을 했다"면서 수상 레저 사업장 내에서 서로 다른 동에서 지내며 따로 생활했다고 밝혔다.
또 사업을 같이 하면서 이혼 후에도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며 "좋게 헤어졌다. 각자 갈 길이 다르니까 저도 그 친구가 잘 됐으면 좋겠다. 그 친구 또한 절 많이 응원해준다"고 말했다.
최여진은 "연인 관계로 된 건 얼마 되지 않았다.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이혼 후에 만난 것이고 남들이 오해 살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예비신랑의 전처에게 가장 미안하다는 최여진은 "저로 인해서 시끄러우실 거 같고 비쳐지지 않아도 되는데 또 옛날 영상이 나왔는데 사실 이런 얘기가 나올 거라 생각하긴 했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만약 처음부터 불순한 의도로 남자친구와 만났다면 방송을 통해 공개할 수 있겠냐며 "막상 들으니 속이 상한다. 제일 미안한 건 이분과 전 부인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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