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방송 캡처
배우 성지루가 tvN ‘감자연구소’에 깜짝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
‘감자연구소’(연출 강일수·심재현, 극본 김호수,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 제작 (주)초록뱀미디어)는 감자가 인생의 전부인 미경(이선빈 분) 앞에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가 나타나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신선한 작품 소재와 연기파 배우들의 완벽한 합으로 웰메이드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감자연구소’에 성지루가 특별출연했다.
지난 30일 방영된 ‘감자연구소’ 10회에서 성지루는 감자의 영원한 라이벌인 고구마연구소 부장님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김정미푸드’ 고구마연구소 소속인 그는 캠핑장에서 ‘선녀식품’ 감자연구소 팀원들을 마주하자 은근한 기싸움을 보이며 안부 인사를 나눴다. 이내 본격적으로 스파크가 튄 두 팀은 본인들의 장점과 상대의 단점을 내세우며 으르렁거렸다.
그러나 감자연구소의 ‘백마 탄 왕자’ 백호(강태오 분) 소장의 등장으로 상황은 단번에 정리되었다. 바로 자신의 권력과 재력을 이용해 팀원들의 기를 한껏 살려주며 고구마연구소의 코를 납작하게 해준 것. 그 바람에 성지루와 그의 팀원들은 결국 깨갱하는 모습을 보여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감자연구소’에서 짧은 분량이지만 짙은 임팩트로 극의 코믹 요소를 제대로 살린 성지루. 매 출연작마다 든든한 존재감을 보인 성지루가 이번 특별출연에서도 자신의 몫 이상을 해내며 작품에 활력을 더했다.
성지루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에 이어 tvN ‘감자연구소’까지 올 상반기를 작품으로 가득 채우며 활약 중인 가운데, 과연 다음에는 어떤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올지 궁금증을 더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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