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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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예지의 연예 활동 재개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김수현과 이로베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쳤다는 루머에 시달렸던 서예지가 최근 8년 만에 예능에 출연하면서, 그를 향한 여론의 관심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서예지는 지난달 13일 팬카페에 "저도 사람인지라 버겁고 벅차고 지겹고 슬프고 숨 막히고… 참고 또 참았다"며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이제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 난 그(김수현)와 그의 형(이로베)과는 아무 관계도 없다. 이걸 왜 해명해야 하는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한 팬이 댓글로 "김수현이 연애 상태 조절할 때 (이로베와) 바람피운 거냐"고 질문하자 이에 대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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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는 2020년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김수현과 호흡을 맞추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서예지는 김수현과 이로베가 함께 설립한 연예 기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김수현과 이로베는 가족인 동시에 골드메달리스트의 공동 창업자다. 서예지는 2021년 김수현과 이로베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쳤다는 루머에 휩싸였다.
이후 서예지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을 통해 약 8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내비쳤다. 이날 그는 강원도 원주를 방문해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허영만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연기 생활 중 힘든 점에 관한 질문에 서예지는 "하루 이틀도 아닌 일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오해가 커지면서 스트레스로 다가왔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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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예지는 특유의 저음 보이스와 인형 같은 외모, 뛰어난 연기력으로 사랑받았고,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통해 커리어에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2021년 김정현과의 과거 열애가 불거지며 '김정현을 가스라이팅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김정현은 MBC 드라마 '시간' 촬영 도중 상대 배우와의 접촉을 거부하고,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런 김정현 행동의 배경에 서예지가 있다는 의혹이 당시 제기됐다.
서예지가 스태프에게 인사하지 말라고 지시하거나, 대본에서 로맨스 장면을 수정하게 했다는 등의 정황이 공개되며 '가스라이팅'이라는 비판이 본격화됐다. 특히 김정현의 상대 배우 서현이 공식 석상에서 김정현에게 팔짱을 끼려다가 거부당하는 장면이 재조명되면서 서현을 동정하는 여론이 형성됐다. '시간'의 작가는 맹장 수술 후 장염까지 앓으며 대본 수정을 강행했고, 제작진 역시 촬영 현장에서 큰 고충을 겪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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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는 해당 논란 이후 1년여 만인 2022년 드라마 tvN '이브'로 복귀했지만, '사이코지만 괜찮아' 때와 같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이후 3년 가까이 작품 활동은 없는 상태다. 그는 골드메달리스트를 떠난 뒤 지난해 써브라임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활동 재개 의지를 보였으나, 현실은 녹록지 않아 보인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서예지가 심경을 전하자 여론은 다시금 분열됐다. 일부 누리꾼은 "김정현은 꾸준히 활동하며 상도 받는데 왜 서예지는 그렇게 못하냐", "범죄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매장당할 이유는 없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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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시간' 작가와 서현은 서예지와 김정현으로부터 큰 피해를 입었다"며 "연예계에 문제없는 배우도 많은데 굳이 서예지를 보고 싶지 않다"고 그의 복귀를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제 와서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것을 보기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김정현은 논란 이후에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며 지난해 KBS2 '다리미 패밀리'에 출연해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올해 '백번의 추억' 출연도 예고됐다. 반면 서예지의 필모그래피는 '이브'에서 멈춰 있다. 루머에 정면 돌파를 택한 서예지가 한 차례 불발된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엇갈린 대중의 민심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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