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생명공학연구원, ‘2023년 유전자변형생물체 주요 통계’ 발표
- 2024년 국내 반입 LMO(GMO)는 총 1092만 톤 전년 대비 6.2%↑
- 연어 등 동물성 유전자변형식품 취식에 대한 강한 거부감 나타나
유전자변형 옥수수.[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지난해 국내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수입량이 전년대비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는 2일 ‘2024년 유전자변형생물체 주요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2024년 국내로 반입된 식품용·사료용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총 1092만 톤(약 3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년 1028만 톤(34.2억 달러) 대비 약 6.2%(64만 톤) 증가한 것으로 연구팀은 동유럽 전쟁 여파로 인한 곡물 공급 차질 우려에도 불구하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미국 등 주요 곡물 교역국으로부터 안정적인 수입이 이루어지면서 국내 시장 수요를 원활히 충족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전체 수입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 금액은 최근 3년 연속 감소해 2022년 42.6억 달러에서 2024년 30억 달러로 급감했다. 이는 주로 사료용 유전자변형 옥수수의 단가 하락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용도별로는 사료용이 87%(945.7만 톤), 식품용은 13%(146.5만 톤)의 비중을 보였으며, 작물별로는 옥수수가 90.4%에 해당하는 987.5만 톤이 수입됐고 대두(90.7만 톤), 면화(14만 톤)가 뒤를 이었다.
시험·연구 목적으로 지난 한 해 수입 신고한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총 5935건으로 2023년보다 730건이 감소했다. 2021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 추세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19 관련 연구로 인해 연평균 7천 건 정도로 수입이 크게 늘었다가 코로나19가 수그러들면서 수입 건수가 지속적으로 줄었다는 분석이다.
2024년 유전자변형생물체 주요 통계.[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한편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는 유전자변형생물체 국내 공공인식 현황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만 19세 이상 64세의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유전자변형생물체에 대한 인식 및 태도, 법·제도 인지도, 정보 접촉 실태 등을 측정한 인식조사에서 유전자변형생물체에 대한 전체 인지율은 72.9%로 최근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유전자변형생물체에 대한 엄격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점차 완화되는 추세다. 유전자변형기술이 인류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전체의 70.3%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응답자의 65.5%가 인체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전 세계적으로 유통되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 원형 상태로 판매된 적이 없는 유전자변형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구매 의향을 조사한 결과, 토마토(32.5%)와 콩(31.8%) 등 농산물의 구매 의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도미(16.4%)나 연어(21.6%)와 같은 해산물에 대해서는 구매의향이 낮고 구매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는 국내 소비자들이 동물성 유전자변형식품의 취식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