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황민우가 악플로 인한 고통을 토로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567회는 ‘트로트 신동이 나타났다’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함께 황민우, 황민호 호우 형제가 첫 등장했다.
이날 학교 갈 준비를 하던 황민호의 방에서 금고가 발견돼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황민호를 손주처럼 아끼는 팬들이 용돈을 건넸고, 점점 불어나는 돈이 걱정됐는지 금고까지 직접 선물해 준 것.
이를 보던 안영미는 "영 앤 리치"라고 감탄했다. 황민호는 금고 비밀번호를 입력하기 전, 황민우를 힐끔 돌아보며 철저한 경계 태세를 보였다. 그는 "가족이라도 비밀번호를 알려주지는 않는다"고 똘똘한 면모를 드러냈다.
박수홍은 "정말 잘하고 있다. 경제적 독립이 가장 중요하다"고 진심을 담아 조언했고, 안영미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라고 부연했다.
황민호가 금고를 열자 황민우는 "나 용돈 주면 안 돼?"라고 농담하더니, 금고에서 1만 원을 꺼내 건넸다. 이에 황민호는 "요새 물가가 올라서 1만원은 조금"라며 능숙하게 협상을 시도했지만, 황민우는 "충분하다"며 동생의 경제 관념을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황민호가 학교에 간 사이, 황민우는 작업실에서 동생의 무대를 모니터했다. 댓글 창에는 칭찬과 응원이 가득했고, 베트남어로 남겨진 응원 메시지들도 눈에 띄었다. 흐뭇한 미소를 짓던 그는 이내 선플 사이에 섞인 악플들을 발견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민호가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을 때 너무 기쁘고 신기했지만 제가 이 일을 먼저 해봤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과거 자신이 받았던 악플을 언급하며, "'한국 사람이 아닌 애가 왜 여기서 설치냐. 다문화 가정 주제에. 너희 엄마 나라로 꺼져라' 다문화 가정으로 안 좋은 댓글이 달리면서 연예인을 하지 말았어야 했나"라고 고백했다.
그는 "연예인 직업을 선택하면서 어머니한테 안 좋은 댓글이 달리니까 후회되는 순간이 많았다. 엄마도 속으로 많이 울었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엄마도 나도 그냥 버텼다"고 울컥했다
황민우의 어머니는 "한국 엄마들은 아이들 자기 전에 같이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자는데 전 그런 적이 별로 없었다"며 미안한 마음에 울컥했고, VCR을 보던 황민호와 황민우 역시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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