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보물섬' 스틸 컷 /사진=SBS '보물섬'
'보물섬' 박형식, 이해영 부자의 욕망 질주가 시작된다.
4일 오후 9시 50분 방송하는 SBS 금토 드라마 '보물섬' 13회에서는 미스터리로 남아있던 서동주(박형식)의 출생 비밀이 마침내 밝혀지며, 극 전개에 본격적인 가속도가 붙는다. 이와 함께 서동주를 비롯해 염장선(허준호), 허일도(이해영), 세 인물의 뒤엉킨 욕망 역시 더욱 폭주할 전망이다.
앞선 회차에서 서동주가 자기 아들인지도 모르고 권총을 장전해 서동주에게 겨누는 허일도, 자신을 죽이려는 허일도가 친아버지임을 알고도 스스로 허일도의 총구를 자신의 머리에 대는 서동주, 두 사람의 부자(父子) 관계를 모두 알면서도 이들을 사지로 몰아넣은 악인 염장선까지. 세 남자의 마음속 이글이글 불타오르는 욕망이 소름을 유발했다.
'보물섬' 스틸 컷 /사진=SBS '보물섬'
이런 가운데 13회의 주요 장면을 담은 스틸이 또 한 번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진에는 허일도를 찾아온 서동주의 모습이 담겼다. 그의 눈빛에는 분노, 혼란, 상처 등 다양한 감정이 복잡하게 뒤섞여 있다. 친부의 정체를 알게 된 뒤 그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반면 허일도는 한층 초췌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아무리 몰랐던 일이라 해도, 자신이 몇 차례나 죽음의 위기에 몰아넣은 인물이 친아들이었다는 사실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가 흘리는 눈물은 참회의 눈물일까, 아니면 또 다른 연기의 일부일까.
이에 대해 제작진은 "13회에서는 부자 관계라는 충격적 진실을 알게 된 후 서동주와 허일도가 마주한다. 두 남자는 큰 감정 동요를 보일 것이다. 격정적인 감정이 오가는 장면인 만큼 박형식, 이해영 두 배우는 강력한 에너지와 집중력으로 압도적인 연기를 펼쳤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귀띔했다.
극한의 감정과 감춰졌던 진실이 교차하는 이번 회차에서, 서동주는 아버지를 향해 어떤 말을 건넬까. 그리고 허일도는 그 앞에서 어떤 눈물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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