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안 좋은 일이 많이 온다"며 근황을 전했다.
장성규는 4일 "첫 견인..그동안 좋은 일들이 많았던 만큼 안 좋은 일들도 많이 오나 보다 #호사다마"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장성규의 차량이 견인되어 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장성규는 자신의 차가 견인된 적은 처음이라며, 좋은 일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많은 풍파를 겪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사자성어 '호사다마'를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장성규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인해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사망 이후 방관자라는 황당한 누명을 썼다.
지난 2월 장성규는 개인 SNS에 "저는 본래 고인과 유족분들께서 평안을 찾으신 후에 입장을 밝히려 하였으나, 유족분들께서 제가 2차 가해를 입는 상황을 미안해하시고 적극적으로 해명하라고 권유하셔서 조심스럽게 이 글을 올립니다. 저의 상황을 양해해주신 유족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장성규는 생전 고인이 기상캐스터 김가영의 후배라고 인사했고, 김가영도 오요안나를 아끼는 후배라고 표현해 둘 사이가 좋은 거라 여겼다고 밝혔다. 그래서 오요안나의 고민을 듣고선 "저는 제 위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고인을 예뻐하고 고인과 친하다고 생각했던 김가영 캐스터에게 고인을 함께 돕자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김가영 캐스터는 내부적으로 업무상의 사정이 있어서 쉽지 않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제야 두 사람의 관계가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감지했고, 이후 그들 사이에서 어떤 말도 전하지 않았습니다"라며 '가로세로연구소' 측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또한 "고인은 힘든 이야기를 할 때마다 항상 씩씩하게 이겨내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직장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정도의 어려움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당시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못한 것이 지금도 너무나 후회가 되고, 고인과 유족께 대단히 죄송한 마음입니다"라며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족께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와는 별개로 저와 제 가족에게 선을 넘은 분들께는 법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장성규는 JTBC 1기 출신 아나운서로, 2019년 프리랜서 선언 후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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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장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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