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이제훈이 장현성의 과거 악행을 파헤치며 세상을 떠난 형의 복수에 성공했다. 이대로 끝난 줄 알았지만 장현성이 사모엘 펀드 이사로 돌아오는 파격적인 엔딩을 맞았다.
1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최종회에는 윤주노(이제훈)가 징계위원회에서 하태수(장현성)를 상대로 일격을 날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윤주노의 형 윤주석(홍인)은 점보제약 주가 조작에 휘말려 큰 손해를 본 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윤주노는 "상속 절차를 밟기 전까지 형이 그 정도의 주식을 갖고 있는지 몰랐습니다. 다만 그 정도 물량이면 작전 세력의 것이 아니었을까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때는 세력들끼리만 주식을 주고받았을 때니까요. 세력들 중 누군가가 배신하고 5만 주를 던졌고, 그걸 하필 저희 형이 받은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라며 하태수를 의심했다.
하태수가 "증거 있냐"며 발뺌하자 윤주노는 팀원들로부터 하태수의 점보 주식 거래 내역을 전달받아 역공을 펼쳤다. 또한 윤주노는 형 윤주석의 거래 내역을 공개하며 하태수가 던진 주식을 자신의 형이 받아 갔음을 증명했다. 이에 하태수는 "저거 조작이에요. 나 진짜 결백합니다. 너무 억울하니까 눈물이 나려고 그러네"라며 억울해했다.
이후 이동준(오만석)은 송재식(성동일)에게 하태수가 주가 조작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보고했다. 결국 하태수는 송재식에 의해 산인 그룹을 떠나게 됐다.
이후 하태수는 사모엘 펀드 이사로 송재식과 윤주노 앞에 서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서로 마주보는 하태수와 송재식의 모습을 끝으로 '협상의 기술'이 막을 내렸다. 시즌2를 암시하는 듯한 결말이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