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중증외상센터'에 출연한 배우 정재광이 산책의 즐거움을 밝혔다.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정재광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중증외상센터', '범죄도시2'에 출연한 정재광이 등장했다. 정재광은 출연 소감으로 "긴장되는데 설레기도 하고 잘 부탁드린다"며 긴장했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한 정재광은 "다들 많이 못 알아본다. 서운하기도 한데"라고 말하기도. 코쿤은 "일상은 좋은 놈일지 나쁜 놈일지 궁금하다"라고 밝혔다.
평소 7시에 일어난다는 정재광은 "(촬영할 때) 불규칙적이라 평상시에 규칙적으로 생활 패턴을 맞춰줘야 한다"고 했다. 일어나자마자 아침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는 정재광. 이에 기안84는 "하나님 믿으세요?"라고 물었고, 정재광은 그렇다고 답했다. 기안84는 "종교인이시구나. 복 받으실 거다"라고 말했다.
독립한 지 3년 됐다는 정재광은 "촬영 끝내고 집에 왔을 때 기분 전환이 됐으면 좋겠어서 우드, 베이지 톤으로 했다. 심심하지 않게 주황색으로 포인트를 주었다"라며 중고 거래를 애용한다고 밝혔다. 빈티지 마켓도 꼭 간다는 정재광은 "세월이 지난 옷이나 인테리어를 보면 마음의 안정감이 생긴다. 식물들도 그냥 사는 게 아니라 어울리는 걸로 산다. 옷을 접어두는 것도 인테리어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모습을 보였다.
전현무는 식단 관리를 하는 정재광을 보며 "살 쉽게 찌는 스타일이죠"라고 물었다. 정재광은 "일주일 만에 8kg 찌울 수 있다. 빼면 금방 빠지고"라며 "최대로 110kg 정도 나갔다. '범죄도시2'할 때 105kg 정도였다. 지금은 73kg"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기안84는 "40kg 정도 가까이 뺀 거네"라며 놀랐다. 집에선 김치도 염분 때문에 먹지 않는다고. 기안84가 "금단의 삶을 산다"고 하자 정재광은 "저래야 외식할 때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사람들과 먹을 때를) 위해 집에선 저렇게 먹는다"고 밝혔다.
집안일을 끝낸 정재광은 동호대교를 건너 어딘가로 향했다. 정재광은 "이렇게 걸을 수 있어서 감사했다. 미세먼지가 없어서"라면서 "사계절 내내 걷는다. 영하 12도까지만 걷는다"고 밝혔다. 정재광은 "돌아올 땐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택시를 잡아본 적이 없다. 무조건 걷는다. 그냥 걸을 때도 있지만, 대사 외울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광은 오르막길을 걸으며 "내가 여태 하체 운동을 안 했구나. 너무 좋다. 이 언덕이 감사하다"고 했고, 전현무는 "감사에 대한 강박이 있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는 "부정적인 것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정재광은 계속 걸었고, "산책 한 번 하면 8시간이다. 걸은 지는 11년 됐다. 처음엔 다이어트 하려고 하루에 24km 정도 걸었다. 그러니 급격히 빠지더라. 저만의 힐링"이라며 "저한텐 군대가 굉장히 편안한 곳이었다. 자연에서 2~3일동안 걷는데, 돌이켜보니 감사하다"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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