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경남전 24-20 승
'5골 2도움' 김민서 MVP 선정
13일 1위팀 SK전 설욕 기대감'여자핸드볼 명가' 삼척시청이 안방에서 정규리그 준우승을 확정하면서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특히 전승 우승 노리던 SK슈가글라이더즈가 부산시설공단에 패하는 이변이 나온 만큼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를 꺾는다면 챔프전 우승도 기대해볼만하다.
삼척시청은 6일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경남개발공사와의 경기에서 24-20으로 승리했다.
14승1무5패로 승점 29를 기록하게 된 삼척시청은 3위인 경남개발공사(12승 2무 6패·승점 26)를 1경기 이상 격차로 벌리면서 남은 마지막 경기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하게 됐다.
특히 경남과의 경기에서 공격진이 사이좋게 활약하면서 경기 중반 동점을 허용할때도 있었지만 꾸준히 리드를 지키며 승리로 마무리됐다.
허유진이 6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김민서가 5득점, 신은주와 전지연이 각 4득점, 강주빈 3득점, 김보은 2득점씩 활약했다.
이 가운데 5골, 2개 도움 기록한 김민서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김민서는 "경남을 대비해서 일주일 동안 준비를 많이 했는데 그만큼 간절했기 때문에 이겼다고 생각한다"며 "플레이오프에 어느 팀이 올라와도 자신 있고, 챔피언 결정전에 가더라도 SK슈가글라이더즈가 강팀이긴 하지만, 어제 부산시설공단에 패했기 때문에 희망이 생기지 않았나 생각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척은 현재 리그 6연승을 달리며 쾌조의 분위기로 순항중이다. 특히 13일 정규리그 1위인 SK슈가글라이더즈와 맞붙는 가운데 SK의 전승 가도가 깨지면서 정규리그 7연승과 함께 지난 패배를 설욕하는 두마리 토끼를 잡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전승 우승을 노리던 SK는 부산시설공단에 일격을 허용하며 19승1패(승점 38)를 기록 중이다. 13일 경기가 정규리그 1위와 2위의 경기로 열리게 되면서 '미리보는 포스트시즌' 경기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핸드볼 H리그 여자부의 포스트시즌은 오는 19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정규리그 3위와 4위의 경기로 시작한다. 삼척이 2위를 확정함에 따라 오는 21일 준PO 승자와 경기를 갖게 된다. 삼척이 챔프전에 오르게 되면 오는 13일 경기의 결과가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삼척이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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