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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순이 영호와 데이트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SBSPlus·ENA '나는 솔로' 캡처

영호가 옥순을 선택하겠다고 했지만 미경으로 마음을 바꿨다. /사진=SBSPlus·ENA '나는 솔로' 캡처

미경이 드디어 영식에게 확신을 가졌다. 미경과 데이트를 다녀온 영호는 옥순에게 강한 확신을 가졌다.

9일 방영된 SBSPlus·ENA '나는 솔로' 196회에서는 솔로 나라 25번지에 모인 솔로 남녀들의 데이트가 이어졌다. 이날 데이트는 남자들의 선택으로 진행됐다.

남자가 선택하는 데이트에서 영호, 영식이 미경을 선택했다.

영호는 옥순을 선택하겠다고 언급했지만 선택 직전에 마음을 바꿨다.

미경을 두고 2대1 데이트를 떠나게 되자 영식은 "기분이 많이 나빴다. 영호는 더 관심이 있는 사람이 있는데 서브로 알아보기 위해 미경을 선택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데이트 장소로 이동하며 미경은 영호의 차에 탔다.

미경은 "옥순이 다른 사람이랑 데이트하는데 이상하지 않냐"고 물었다.

영호는 "이상하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사실 아무 사이도 아닌데 이상한 감정을 느낀다. '이래도 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혼자 이동하는 영식은 차 안에서 내내 불안해했다.

반면 미경은 영호와 대화하면서 "내가 너한테는 쉽게 반말이 나온다. 동갑이기도 하고 친근하다. 그런데 영식님한테는 반말이 잘 안 나온다"며 말을 걸었다.

영호는 "지금 영식이 속에서 부글부글할 것 같다. 영식은 원하는 거 있으면 무조건 가져야 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영식이 미경과 2대1 데이트를 하며 말을 아끼고 있다. /사진=SBSPlus·ENA '나는 솔로' 캡처

이후 세 사람은 식당으로 향해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영식은 영호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미경에게 "영호랑 무슨 얘기 했어요?"라며 두 사람의 시간을 질투했다.

이후에도 영식은 기분이 풀리지 않은 채 말을 아꼈다. 대화가 풍성하게 이어지지 않자 미경, 영호는 영식의 눈치를 봤다.

데이트가 끝난 후 영호는 "미경에 대한 감정은 옥순하고 느꼈던 감정은 아니었던 것 같다. 이어지지 않더라도 옥순님한테 가는 게 맞지 않나"라며 미경에 대한 마음을 접었다.

영식이 미경을 기다리는 동안 미경에게 탄산음료, 아이스크림을 챙겨줬다. /사진=SBSPlus·ENA '나는 솔로' 캡처

미경이 영식에게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사진=SBSPlus·ENA '나는 솔로' 캡처

반면 영식은 영호와 미경이 1대1 대화를 할 때 소화제가 필요한 미경을 위해 분주히 근처 편의점을 돌아다녔다.

자신의 1대1 대화 차례에 의문의 봉투를 들고 나타난 영식은 "근처 500m 안에 약국도 없고 편의점에서 소화제도 안 팔더라"라며 차선책으로 구해온 탄산음료와 아이스크림을 꺼냈다.

감동을 받은 미경은 "어떤 상황에서도 본인보다 저를 먼저 생각해 주신다. 그때 영식님한테 확신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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