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방송 캡처
배우 권해성이 ‘이혼보험’ 특별 출연으로 시청자들에게 존재감을 각인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연출 이원석·최보경, 극본 이태윤, 기획 CJ ENM·스튜디오지니, 제작 몽작소·스튜디오몬도)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 시대 가장 핫한 재난인 이혼에 대처하기 위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순수 보장형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최근 공개된 ‘이혼보험’에서 ‘기준’(이동욱 분)의 매형으로 특별 출연한 권해성은 아내와 사별 후 피폐하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첫 등장했다. 특히 권해성은 아내가 불행한 결혼 생활을 겪다 죽음을 맞이했다는 데에 죄책감을 느끼고 있어 시청자들의 측은지심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여자친구가 있다고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기준’의 행동들이 사실 아픈 손가락인 매형에 대한 보살핌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극의 반전을 더했다.
사별한 권해성에게 이혼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기준’에게 “그래.. 죄책감을 느끼라는 거면 그럴게”라며 아내와 처남에 대한 미안함으로 생기를 잃어버린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권해성은 짧은 특별 출연에도 불구하고 ‘기준’의 과거 아픔과 이혼보험을 만들게 된 계기를 설명해 주는 인물로 등장,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며 시청자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더불어 ‘아서 밀러’의 연극 ‘시련’에서 ‘토마스 푸트넘’역으로 캐스팅, 장르 불문 다방면에서 활동을 이어가며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권해성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권해성이 출연하는 연극 ‘시련’은 9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4월 27일까지 예술의 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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