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사진|MBC
윤남노 셰프가 5대 맛집을 공개하며 혼자 막창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유튜버 잇섭, 윤남노 셰프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첫 번째 참견 주인공으로 테크 유튜버 잇섭이 등장했다. 매니저는 “전자기기를 좋아하는 대표님 영향으로 들어온 것도 있죠. 만나기 전부터 내적 친밀감이 있었죠”라며 본인을 소개했다.
이어 “궁금한 걸 못 참으세요. 누구보다 빠르게 사고 싶어 해요. 한국에서 안 파는 걸 사고 싶어 해요. 전자기기를 많이 사는 건 많은 팬분이 아는데 실제로는 더 많이 사요. 전자기기에 미쳤습니다”라며 잇섭을 고발했다.
회사에 도착한 그는 컴퓨터 버튼을 눌러 사무실 조명을 전부 켰다. 잇섭은 “직원분들이 쓰는 장비를 개인이 구매하냐”는 질문에 “아니요. 제가 사드려요. 회사에서 이 정도는 사 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입사하면 팔라고 해요. 어차피 새로 드릴 거니까. PD님들이 야근하시니까 최대한 빨리 되는 걸 사드려요”라며 직원 복지를 자랑했다.
매니저는 “궁금한 전자기기가 있으면 마구잡이로 올리고 대표님 마음에 들면 쿨하게 구매해요. 태양광 발전 모자라는 게 있는데 그걸 쓰고 스마트폰도 충전할 수 있는 거예요. 대표님도 마음에 들어서 사고 콘텐츠를 찍었던 적이 있습니다”라며 덕업일치의 모습을 보였다.
이후 개봉 시간이 다가왔고 택배를 개봉하던 잇섭은 “이것도 신제품이잖아. 한국에 안 나온 것”이라며 기뻐했다. 이어 “지금 이거 있는 곳이 없을 거예요. 이제 3D 안경 안 쓰고 영화를 볼 수 있어요. 얘는 좀 궁금한데?”라며 3D 모니터를 켰다. 3D 화면에 아이처럼 좋아하던 이들은 체험 후 리뷰할 제품을 뜯었다.
노트북을 비교 분석하던 그는 매니저와 함께 콘텐츠 촬영 구도를 만들었다. 매니저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프롬프터를 만들었고 잇섭은 단점까지 숨김없이 소개하는 콘텐츠를 촬영했다.
촬영 후 고향 친구가 잇섭을 찾아와 “키보드, 모니터, 마우스 뭐 있나?”라며 중고 거래를 하기도. 잇섭은 “앉아서 한번 써봐. 중고가 20% 할인에 키보드 그냥 줄게. 마우스도 20% 할인해줄게. 18만원 20%면 거저 아니에요?”라며 제안했고 60만원에 거래를 성사시켰다. 친구는 “더 깎을 수 있지 않을까?”라며 결국 55만원으로 합의 봤다.
식사 중 잇섭은 “우린 신제품을 기다렸다가 살 수 있는데 보통 이걸 모르잖아”라며 스마트폰을 싸게 사는 팁을 전수했다. 그는 “휴대 전화 제품이 너무 잘 나오면 사전 예약할 때 사는 게 제일 싸. 그런데 제품이 잘 안 나오면 그 뒤로 할인이 계속 들어가. 우린 이제 대리점에서 핸드폰 안 사잖아”라고 했다.
잇섭은 “대리점에서 피해야 할 게 몇 가지 있어요. 36개월 할부는 피해야 해요. 할부 이자가 5.9% 예요. 이걸 1년 마다 내는 거예요. 또 제휴 카드 할인은 피해야 해요. 이건 그 대리점 아니어도 다 똑같아요”라고 꿀팁을 전했다. 이에 홍현희가 “아저씨가 필름도 주고 케이스도 공짜로 주잖아요”라고 하자 잇섭은 “아저씨가 왜 기분이 좋아서 많이 주겠어요? 많이 남으니까”라고 말해 홍현희를 분노하게 했다.
‘전참시’. 사진|MBC
두 번째 참견 시점 주인공으로는 윤남노 셰프가 모습을 보였다. 후배 직원들과 함께 시장에 나선 그는 “초석잠이다. 얘가 생선이랑 오리랑 먹으면 진짜 맛있어”라며 재료를 잡으면 자동으로 설명했다. 장을 보고 난 후 주방에 돌아온 그는 민어 우엉튀김을 만들어 직원들과 테스트했다.
직원들이 “우엉이 엄청나게 잘 어울리네요”, “와인이 산도가 높은데 우엉의 고소함이 잘 잡아줘요” 등 극찬해 윤남노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직원들은 시장에서 구매한 재료들로 단새우 타르타르, 양갈비와 봄나물 크루스티앙, 플레 호티(닭구이) 등을 요리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양갈비를 맛본 윤남노는 “전호나물 줄기 잘 안 쓰잖아. 새로운 발견이야”라고 평하며 1등 메뉴로 꼽았다.
저녁 시간이 되자 윤남노는 혼자 막창집을 찾았다. 직원은 “셰프가 항상 말씀하시는 중곡동 맛집 5대장이 있어요. 삼겹살집, 돈까스집, 우동, 횟집 그리고 막창집입니다”라며 윤남노의 맛집을 소개했다.
막창집을 찾은 윤남노는 막창 2인분을 먼저 주문했다. 식사 중 자몽을 꺼내든 그는 컵에 자몽, 얼음, 자몽제스트, 소주, 탄산수를 넣어 자몽 칵테일까지 만들어 먹는 맛잘알러의 면모를 보이기도.
소갈빗살에 고추필리을까지 올린 그는 “완전 부자가 된 느낌”이라며 허겁지겁 고기를 먹어 치웠다. 다음으로 왕돼지갈비, 돼지껍데기, 국밥 등까지 한꺼번에 해치웠다.
‘전참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MBC에서 방송한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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