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론가 이동진이 꼽은 2025년 최고 기대작
총을 든 디카프리오, 색다른 이미지 변신 예고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티저 트레일러 중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워너 브라더스 제공
[마이데일리 = 차재연 인턴기자]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티저 트레일러가 20일 '워너 브라더스' 공식 X(트위터)에 공개됐다. 장총을 들고 벌판을 배회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모습이 줄거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소총을 발사하는 테야나 테일러 장면. /워너 브라더스 제공
공개된 티저 트레일러는 21초의 짧은 영상이다. 등장하는 인물 모두가 총을 들고 있다. 임신한 상태로 총을 쏘는 테야나 테일러, 그 소리에 깜짝 놀라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컷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며 풀버전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트레일러 본편은 다음 주 중으로 공개된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감독 폴 토머스 앤더슨의 신작이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을 받은 '리코리쉬 피자'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복귀작이다. 1990년 발간된 작가 토머스 핀천의 소설 '바인랜드'를 원작으로 삼고 있다. 구체적인 줄거리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할리우드 톱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비롯해 레지나 홀, 테야나 테일러, 숀 펜 등이 출연한다.
미국 영화 전문지 'Variety'(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영화는 총 1억 4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자받았다. 투자비를 보면, 폴 토마스 앤더슨의 역대 최대 규모의 영화로 예상된다.
라디오헤드 '조니 그린우드'가 음악 감독을 맡았다. /조니 그린우드 인스타그램
영국의 록 밴드 '라디오헤드'의 기타리스트 '조니 그린우드'가 음악 감독으로 참여했다. 이번 영화는 폴 토머스 앤더슨과 무려 여섯 번째 합을 맞춘 작품이다. 범죄 스릴러 작품에 어떤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일지가 관람 포인트다.
북미 기준 8월 8일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미뤄져 9월 26일 개봉한다. 워너 브라더스에서 배급을 담당한다. 러닝타임은 약 3시간이다. IMAX(아이맥스) 개봉이 예정돼 있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액션신을 고해상도로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연을 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1991년 영화 '크리터스 3'로 데뷔했다. '로미오와 줄리엣', '타이타닉', '위대한 개츠비' 등에 출연해 세계 최정상 배우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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