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대구전 28-19 승
경남과 비긴 서울에 승점 2점 차
SK, 광주 누르고 정규리그 우승경남개발공사 이연송이 22일 서울시청전에서 슈팅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
부산시설공단이 포스트시즌 커트라인인 4위 탈환을 위한 추격을 시작했다.
부산시설공단은 23일 부산 기장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한국핸드볼연맹 H리그 여자부 기장대회에서 주포 이혜원(11골)과 김다영(7골)이 18골을 합작하는 활약을 펼친 데 힘입어 7위 대구시청을 28-19, 9골 차이로 눌렀다.
부산시설공단은 9승8패(승점 18점)을 기록해 지난 22일 2위 경남개발공사와 비긴 4위 서울시청(8승4무5패·승점 20점)을 승점 2점 차이로 쫓아갔다.
부산시설공단은 전반 17분 무렵까지 8-8 동점을 이루며 접전을 벌였지만 18분 김다영의 골을 시작으로 6골을 잇따라 터뜨려 14-8로 앞선 뒤 전반을 15-1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18분까지는 한 골씩 주고받으며 치열한 양상을 보이다 19분 이혜원의 득점부터 3연속 골을 터뜨려 점수를 26-18, 8골 차이로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부산시설공단과 4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서울시청은 22일 경남개발공사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27-27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시청은 우빛나(12골), 조은빈(8골)의 활약 덕분에 전반을 14-12, 2점 차이로 앞섰지만 후반 들어 경남개발공사 주포 유혜정(8골), 최지혜(7골)을 막지 못해 아쉽게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최지혜는 올 시즌 117골을 기록해 우빛나(110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은혜(5골) 등 13명이 고르게 득점한 데 힘입어 광주도시공사를 31-24로 눌러 17전 전승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2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H리그 여자부의 경우 8개 팀이 21경기 정규리그를 치러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3-4위 팀이 단판 준플레이오프를 벌여 이긴 팀이 2위 팀과 역시 단판 플레이오프를 실시한다. 여기서 승리한 팀은 1위 팀과 3전 2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