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 앵커멘트 】
지난 토요일 프로야구 NC의 홈구장인 경남 창원 NC 파크에서 구조물이 떨어져 3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었죠.
안타깝게도 오늘(31일) 부상자 중 한 명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KBO는 추모와 모든 구장 안전 점검을 위해 내일 프로야구 전 경기를 취소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9일 경기 중 떨어진 3층 외부 구조물에 맞은 3명 중 20대 여성 팬 1명이 사망하자, KBO와 NC는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KBO는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고, NC 역시 "유가족께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내일 프로야구와 2군 경기가 모두 취소된 가운데, 원래 무관중으로 진행하려고 했던 SSG와 NC의 창원 3연전은 모두 연기됐습니다.
다른 경기는 내일부터 목요일까지 경기 전 묵념과 함께 선수들은 근조 리본을 달고, 응원 없이 진행해 희생자를 추모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KBO는 10개 구단 모두에게 경기장 안팎 시설과 구조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주말과 오늘 동안 자체 점검을 진행한 구단들은 경기가 취소된 내일도 계속 시설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경기장을 소유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진행하는 정기 진단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한 구장 시설물 관리 주체가 누군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정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