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이 아들의 집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이경실이 아들의 집을 구해준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이경실이 아들, 손주와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이경실이 손주를 위한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아들에게 집을 제공했다.
31일 방영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73회에서는 이경실이 5년 만에 아들 집에 처음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경실 아들 손보승은 20살에 혼전임신을 통해 결혼을 한 뒤 현재 5살 된 아들을 키우고 있다.
이날 이경실은 집에 있는 반찬을 바리바리싸서 아들이 살고 있는 집에 처음 방문했다.
이경실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집안 내부 구조를 세심하게 살폈다.
이어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아들에게 "옛날 반지하 살 때보다 좋아진거지?"라고 물었다.
손보승은 "여기는 바퀴벌레도 안 나온다. 반지하 집에서는 외풍이 심해서 텐트를 치고 살았다"고 답했다.
또 이경실은 "엄마는 예전 집을 안 봐서 모르는데 아빠가 너네 예전 집 다녀오면서 그러더라. 엄마도 그 집 보면 가슴이 아플거라고. 그 얘기 듣고 애기 위해서라도 집을 옮겨줘야겠구나 했다"고 말했다.
이경실이 성장하는 어린 손주를 위해 집을 마련해준 것이다.
손보승은 "엄마가 이 집에 이사하라고 했을 때 진심으로 거절했었다. 그래도 엄마는 집을 구해줬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경실은 "엄마는 며느리의 마음을 안다. 시댁에서 옮겨준다는데 왜 내 남편은 싫다고 할까 싶었을거다. 그리고 애기 때문이다. 손주가 좋은 환경에서 컸으면 했다. 도와줄 수 있을 때 도와주는거다. 더는 못 도와준다"며 따뜻하게 대답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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