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쇼트트랙·야구·축구 등 운동선수 많아 눈길지난달 28일 경정훈련원에서 열린 18기 후보생 입학식에서 10명의 후보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MHN스포츠 엄민용 선임기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달 28일 경정훈련원(인천 영종도 소재)에서 제18기 경정 후보생 입학식을 열었다.
18기 경정 후보생은 총 10명(남녀 각각 5명)으로 학과·체력·면접 등 엄격한 과정을 통해 선발됐으며, 이날 입소식에는 최우녕 경륜경정사업본부장과 장영태 경정선수회장 등 경정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로운 인생의 출발선에 선 이들의 앞날을 축하했다.학생장 이명현 후보생을 비롯한 18기 후보생들이 선서를 하며 후보생으로서의 다짐을 외치고 있다.(사진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후보생들을 지난달 10일부터 훈련원에 사전 입소해 기초 훈련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1년 4개월 동안 경정훈련원에서 합숙하며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 면허, 수상 인명구조, 모터보트 조종술, 경주 전법, 모터보트 정비 등 3000여 시간에 이르는 강도 높은 훈련 과정을 이수할 예정이다.
이번 후보생들의 특징을 꼽는다면 다수의 선수가 타 종목 운동선수 출신이라는 점이다. 14년 동안 육상선수로 활약하며 각종 대회 신기록을 수립한 윤초빈, 쇼트트랙 선수 경력 10년과 클레이 사격 선수 경력 7년으로 총 17년간 선수 생활 경험이 있는 이린, 야구와 축구에서 각각 10년간 선수 경력이 있는 김상범과 이신호 등 모두 7명이 운동선수 출신으로 기초 체력이나 운동 감각이 뛰어나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