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이 2주 연속 글로벌 톱10 영화 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2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계시록'은 지난 3월 24일부터 30일까지 총 69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일본, 프랑스, 멕시코를 포함한 총 65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전 세계적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계시록'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단죄하는 것이 신의 계시라 믿는 목사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실종 사건 담당 형사가 각자의 믿음을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 3월 21일 공개됐다.
이 영화는 공개 1주 차에도 1위를 하더니 공개 2주차에도 국내외를 넘나드는 열렬한 호평 세례를 이어가고 있다. "죄책감 혹은 나의 신념 체계가 어디에 투영되느냐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는 것이 참 흥미로운 부분", "단순한 영화가 아니라 하나의 경험이다. 모든 장면이 시청자로 하여금 생각하게 만들며, 직설적인 답을 제시하는 대신 죄책감과 구원, 그리고 인간 심리의 연약함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등의 호평을 보였다.
/사진=넷플릭스
공개된 스틸은 지금껏 볼 수 없던 새로운 면면을 보인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열정은 물론, 훈훈함 가득한 촬영 현장의 분위기까지 다채롭게 담아내 눈길을 끈다.
진중한 눈빛으로 작품을 모니터하고, 촬영에 온전히 집중한 채 캐릭터에 몰입하는 류준열의 모습에서는 신의 계시를 향한 맹목적인 신념과 광기 어린 얼굴을 가진 목사 성민찬 역을 완벽히 소화하고자 하는 그의 고민과 노력이 돋보여 시선을 사로잡는다.
즐거운 표정으로 연상호 감독과 함께 웃고 있는 형사 이연희 역의 신현빈과 전과자 권양래 역의 신민재가 보여주는 화기애애한 모습은 유쾌했던 현장의 분위기를 짐작케 해 작품 속 그들의 위태로운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신현빈과 신민재의 긴박감 넘치는 액션의 순간은 극의 몰입감을 한층 더 끌어올리며 이어질 결말에 대한 강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카메라가 꺼진 상황에서도 대본을 놓지 않은 채 열띤 토의를 펼치는 세 배우의 모습에서는 완성도 높은 연기 앙상블을 향한 뜨거운 진심과 열정이 엿보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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