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으로 대피한 퇴역 경주마 포나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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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마사회는 경북 영양군의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 복원센터에서 지내던 퇴역 경주마 포나인즈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으로 이송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월 말 경북 영양군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인근까지 산불이 번지면서 국립생태원 측에서는 센터에 머물던 조류는 충남 서천의 국립생태원 본원으로 보내고, 어류와 양서류는 경북 울진의 민물고기연구센터로 거처를 옮기도록 했다.
포나인즈를 맡아줄 곳이 마땅치 않았던 국립생태원 측에서는 포나인즈가 예전에 머물렀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도움을 요청했다.
포나인즈는 말 수송차를 타고 5시간 정도를 달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으로 이동했다.
포나인즈는 5년 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국립생태원에 기증한 퇴역 경주마였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5년 전 포나인즈를 돌봤던 서유진 부산경주자원관리부장과 수의사들이 직접 마중을 나와 포나인즈를 다독이며 상처를 치료했다.
포나인즈는 2019년 초까지 경주마로 뛰다가 부상으로 은퇴했다.
이후 국립생태원이 소똥구리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접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포나인즈를 국립생태원으로 보내기로 했다.
한국마사회 엄영석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퇴역 경주마 승마대회, 생애주기 말 복지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퇴역 경주마 복지 증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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