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전현무가 김종민, 조세호의 결혼 소식에 허탈감을 보였다.
4일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2’ 24회에서는 일본 소도시 도쿠시마에서 현지 야식을 찾아 나선 전현무-곽튜브(곽준빈)와 ‘먹친구’ 김종민의 유쾌한 먹케미가 공개됐다.
이날 4월 결혼을 앞둔 김종민이 연애와 결혼에 얽힌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전현무는 “만나고 나서 사귀기까지 얼마 안 걸렸는데 결혼 얘기는 언제 꺼냈냐”고 물었고, 김종민은 “너무 자연스럽게 왔다”며 물 흐르듯 결혼으로 이어졌다는 뜻을 전했다.
"너무 잘 맞았냐"는 질문에 그는 "내가 싫어하는 것들을 안 한다. 신뢰가 가면서 뭘 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김종민이 예비 신부의 장점으로 "나보다 똑똑하다"고 꼽자, 전현무는 "그건 뭐 웬만하면..."라고 농담을 건넸고, "제가 좀 답답하고, 우유부단한 게 있다. 근데 '그럼에도 사랑해요'라고 딱 한 마디 하더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아!"하며 부러움을 내비쳤고, "내가 그래서 사랑한다는 게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한다는 거 아니냐. 그 말 되게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이 "한 번도 못 들어봤냐"고 묻자, 전현무는 고개를 저으며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찾고 있다. 단점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고 답했다.
이어 전현무는 "최근에 너무 큰 타격이 있다. 조세호 갔지, 김종민 가지. 나랑 관계가 없는 일인데도 되게 허탈하다. 나와 함께한 노총각 라인이 있다. 이러면 나는 의지할 데가 없다"고 토로했다.
김종민이 "주변에 아는 형들 보면 축하하는데 뭔가 철렁 가라앉는다더라"고 말하자, 전현무는 "철렁이다"고 거들었다. 곽튜브는 전현무에게 "누가 연락 와서 식사 자리 잠깐 오라고 하면 뛰어가라"고 조언했고, 전현무는 "지방도 간다"고 응수하며 간절한 마음을 보였다.
사진=MBN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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