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화면 캡쳐
[OSEN=김예솔 기자] 이해영이 아들 서동주를 구하고 최후를 맞았다.
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에서는 서동주(박형식)가 자신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허일도(이해영)가 자신의 죽음으로 서동주를 구해냈다.
서동주는 허일도에게 친자 확률 99.9%인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건넸다. 허일도는 "그만 나가라"라고 말했다. 서동주는 "나를 보자마자 막 용서를 빌면 어떻게 응대해야하나 고민했다. 이렇게 세게 나오니까 고민도 덜고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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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일도는 과거 서동주가 여순호(주상욱)와 함께 있던 모습을 떠올렸다. 허일도는 "그날 널 죽이기 전에 네가 내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았어야 했다"라며 "네가 내 아들이라는 걸 알았어도 나는 널 죽였을 거다"라고 말했다.
허일도는 "난 이미 자식을 죽여봤던 놈이다. 절대로 총질을 멈추지 않았을 거다"라며 "지금 이렇게 네 놈이 내 앞에 내 죄를 물어 따지는 일도 없었을 거다. 무엇보다 염장선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서 염가를 조종하고 있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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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는 "아들이라는 걸 알고 죽였으면 좋았을텐데 모르고 죽여서 아쉽다 이 말이냐. 대단하시다. 차라리 용서를 비는 게 나을 것 같다. 지금 허 대표님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용서를 비는 일 밖에 없다. 물론 나는 용서하지 않을 테지만 적어도 죽은 엄마와 여순호씨에겐 용서를 빌어라"라고 일침했다.
허일도는 "제 자식을 총으로 밀고 자식의 몸에 총을 세 방이나 쐈다. 마지막 한 방은 자식이 '제가 아버지 아들이에요' 말하려고 왔는데 쐈다.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사과를 하고 용서를 빌어야 하냐"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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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는 "그건 대표님이 스스로 찾아야 한다"라며 "태윤이가 걱정 많이 한다. 대표님이 스스로 생명을 포기하실까봐. 그런 일 없게 해달라. 내 부탁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허일도는 "너는 왜 내가 살기를 바라냐"라고 소리쳤다.
한편, 이날 허일도는 염장선을 찾아가 서동주의 손을 잡겠다고 말했다. 염장선은 차강천(우현)에게 허일도와 서동주가 부자관계라고 이야기했다. 차강천은 서동주와 허일도에게 술을 마시자며 불렀지만 이 자리에는 조양춘(김기무)이 나타났고 허일도는 자신을 희생하면서 서동주를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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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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