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박보검과 로이킴이 훈훈한 브로맨스를 뽐냈다.
4일 방송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는 싱어송라이터 송소희, 스텔라장, 로이킴, 비트박스 크루 비트펠라 하우스(WING(윙), 히스, 옐라이, 헬캣, 허클)가 출연했다.
로이킴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을 감미롭게 불렀다.
박보검은 "어쩜 이렇게 노래를 잘하시는지"라며 감탄했다.
로이킴은 "뒤에서 듣고 계신 거 알아서 더 잘 부르고 싶은데 죄송하다. 오히려 관객분들보다도 박보검 씨가 인이어로 너무 열심히 듣고 있을 것 같아 잘 불러야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박보검은 "분야가 다르지만 MC 자리를 주셔서 뮤지션분들을 만나뵙고 음악을 인이어로 누구보다 가깝게 들을 수 있는 영광이 주어져 매주 행복하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로이킴은 박보검에게 "잘생겼다"라고 칭찬을 건네며 "일부러 메이크업과 헤어하면서 '오늘 진짜 잘해야 한다, 투샷 위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보검은 "93년생 동갑내기 아티스트를 만나 기쁘다. 연락처도 여쭤보고 싶기도 하다"고 이야기했고 로이킴은 "정말이냐. 지금 핸드폰 꺼내달라"라며 좋아했다.
로이킴은 "사실 예전에 노래 하나를 써달라는 요청이 왔다. '너무 할 수 있다. 어떤 음악을 써드리면 되냐'라고 했더니 '그때 헤어지면 돼' 같은 곡을 써달라고 하더라. 그런 곡을 쓰면 내가 불러야지 않겠냐. 장난이다. '써드릴게요'라고 했는데 그 이후로 연락이 없었다"라며 박보검과 인연이 될 뻔했지만 불발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고백했다.
박보검은 로이킴과 거리를 두며 "그래서 샘킴 씨와 작업했다. 같은 김씨인데 참 다르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로이킴은 박보검의 요청에 '그때 헤어지면 돼'를 즉석에서 기타 연주와 함께 들려줬다.
두 사람은 'Romeo N Juliet(로미오 앤 줄리엣)' 듀엣 무대를 달콤하게 꾸미기도 했다.
로이킴은 "오늘 너무 눈 호강 귀 호강하는 날이었다. 영혼이 퓨어한 사람을 태어나서 처음 본 거 같아 신기한 경험이었다. 이런 분이 좋아해 주신다니까 꿈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 KBS 2TV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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