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의 기술'
'협상의 기술' 이제훈이 산인 그룹 임원 승진 필수 코스에 초대받았다.
JTBC 토일극 '협상의 기술'에서 M&A 팀장 이제훈(윤주노)이 회장 성동일(송재식)의 권유로 함께 등산길에 오른 현장이 포착돼 산인 그룹 임원진에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이제훈은 성동일의 500억 원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그의 딸 권유리(송지오)가 운영하는 다도 리조트 매각을 추진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성동일이 격노하며 매각 절차가 중단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지만, 이제훈은 결국 그들 부녀가 모두 만족할만한 협상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며 산인을 또 한 번 수렁에서 건져냈다.
특히 성동일은 불치병으로 치료 의지가 없던 권유리의 마음을 돌리게 만든 이제훈에게 깊은 고마움을 표하는 동시에 임원 제안을 건네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사표까지 준비할 정도로 이번 협상이 끝이라 생각했던 이제훈에게 일생일대의 초고속 승진 기회가 찾아온 터. 그의 결정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제훈이 성동일과 산행에 나서 호기심을 자아낸다. 회사가 아닌 외부에서 만난 두 사람의 모습이 한층 더 격의 없이 부드러워 보이는 이면으로 예리한 긴장감이 전해진다. 무엇보다 그간 성동일은 그룹 내 임원인 오만석(이동준), 장현성(하태수)과 등산을 하면서 그들의 의중을 파악하고 회사의 중요한 결정에 대해 논의를 나누기도 했다. 때문에 성동일이 이번 산행에 이제훈을 대동한 이유에 더욱 초점이 모이고 있다.
이어 장현성 역시 성동일의 산행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미 잘 알고 있기에 표정에 초조함이 묻어난다. 이제훈이 회사에 돌아온 이후부터 견제를 멈추지 않았던 장현성이 자신의 입지를 지키기 위해 더욱 몸을 사리지 않을 조짐이다.
이에 이제훈은 성동일의 미션과 장현성의 도발 사이에서 온전하게 중심을 지키고 원하는 방향으로 선택을 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5일 오후 10시 40분 방송.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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