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드라마 ‘사마귀’의 감독 변영주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소식에 환호했다.
4일 변영주 감독은 개인 채널에 “방 빼세요”라는 글과 함께 실시간으로 흘러나오는 뉴스 속보 화면을 찍어 올렸다.
해당 뉴스 속보에는 ‘윤석열 파면’,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반’ 등의 자막이 함께 송출되고 있다.
더불어 변 감독은 “그러하니 승복하세요”라며 승복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내려진 탄핵심판 선고 결과에 승복하라는 뜻으로 보인다.
이에 누리꾼들도 “용산에 집.. 환불하세요. 국민세금 아까워요”, “모두 얼마나 이 순간을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려왔던가요. 눈물이 납니다”, “국민들도 고생하고 헌법 재판관님들도. 너무 고생했는데 이제 평안한 날들이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벅찬 심경을 드러냈다.
헌법재판소는 오늘(4일) 오전 11시부터 대심판정에서 진행된 탄핵 심판 선고에서 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이로써 윤 전 대통령은 헌정사상 두 번째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됐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피청구인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고 계엄을 선포해 국가긴급권을 남용하는 역사를 재연해 국민들을 충격에 빠트리고 사회 정치 경제 전반에 혼란을 야기했다”라며 “헌법 질서에 미친 부정적 영향과 파급효과가 중대하므로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이익이 대통령 파면에 다른 손해를 압도할 정도라고 인정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변영주 감독은 차기작으로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를 선보인다. 오는 9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사마귀’는 연쇄살인범으로 수감된 여성과 이를 모방한 살인 사건을 쫓는 경찰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 스릴러로, 배우 고현정이 주연으로 나선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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